강릉에서부터 출발한 동해산타열차를 타고, 바다를 바라보며 달리다 계곡과 산 사이를 지나다 보니, 분천 산타마을에 도착하더군요. 정말 산속의 조그만 마을이더군요. 근데 그러고 보니 분천에 도착한 순간, 2016년에 스위스 여행갔을 때, 체르마트에서 자매결연한 역으로 분천역이 있었던 게 기억이 나서 혹시나 하고 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플랫폼에서 나오는 쪽에 보니 체르마트라고 표식이 붙어 있고, 돌아보니 그 자매결연한 걸 기념한 동판도 있더군요. 이런데서 또 지난 여행의 추억을 떠올려 봅니다.
많은 분들이 사진 찍으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셔서, 다 지나가신 다음에 사진 찍느라 좀 걸리긴 했고, 거기다가 이 날이 분천산타마을이 오픈하는 마지막 주말인지라, 막차로 오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저희가 내리고 나니 얼마 지나지 않아 영주와 철암을 오가는 백두대간 협곡열차가 들어와서는 이걸 타고 나가시는 분들이 좀 빠지니까 좀 많이 널널해졌었습니다. (^^)
역사를 지나서 반대쪽 마당으로 나가보니 산타 클로스와 크리스마스를 소재로 한 여러가지 조형물들이 있더군요.... 눈이 내렸으면.... 기차가 들어오는 건 힘들었겠지만, 더 운치 있지 않았을까 싶었구요. 모든 게 정말 산타클로스고 빨갛고 그래서, 사진을 여기저기서 찍었는데... 제대로 잘 찍힌 게 없어서, 글이 빈약하네요. T.T
다시 강릉으로 나가는 기차 시간이 1시간 반 정도 뒤 출발이어서 좀 돌다가 커피샾에 들어가서 추위를 좀 녹인 후에 강릉으로 돌아 왔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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