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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대~한민국

[명주가베20]다시 강릉으로 - 샌마르 피자

지난 여름에 원정응원 겸 해서 강릉에 들렀는데, 이번 2월에 다시 강릉에 들렀습니다. 다음 글에서 쓸 분천산타마을을 방문하기 위해 강릉에서 출발하는 동해산타열차를 토요일 아침 기차를 타려니 자가운전하긴 힘들고, 대중교통으로는 새벽부터 오는 방법이 없어서, 결국 하루 전에 먼저 와서 강릉에서 자고 가는 걸로 하고, 시외버스를 타고 왔답니다. 일찍 퇴근해서 시외버스를 타고 왔더니 저녁 7시 반이 넘어서, 호텔 체크인 하고 나니 8시가 넘어가서.... 관광지이긴 하지만, 식당들은 의외로 빨리 닫는 분위기라 호텔 근처에서 그나마 나름 유명한 곳 중에 문을 연 곳을 찾아 간 것이 '샌마르피자'였습니다. 지난 번에도 이 집의 '꼬막피자'라는 게 너무 궁금해서 들러 볼까 하다가 가게 쉬는 날하고 겹쳐서 못 가봤는데, 이번에는 날짜가 맞아서 들릴 수 있었네요.

가게는 생각보다 작진 않았구요, 저희 말고 다른 손님이 두 테이블 정도 계셨네요. 들어가자마자 특이해 보이는 꼬막피자와 기름잘잘의 원래 인기있다는 마르더베스트 피자, 두 개랑 강릉의 로컬브루어리에서 나오는 맥주를 함께 시켜먹었습니다. 꼬막피자는 딱 생각했던 그 맛이라 한 번 쯤은 먹을만 했던 거 같구요, 근데 별 기대 없이 시켰던 마르더베스트 피자가 의외로 맛있는데다가 맥주랑 궁합이 너무 좋더군요. 그래서 한참 양이 줄었는데..최근에... 근데 너무 괜찮은 궁합이라 정말 목구멍까지 가득 채워 먹었네요. 이래서 피맥 피맥 하나 보더군요. 

배를 가득 채우고는 소화를 시키려고 근처를 좀 돌아 다니며 야경을 즐겼네요. 그렇게 동해산타열차 이브를 보냈네요.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