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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한양나들이

[조선5대궁궐나들이 56]밤의 석조전 행사(2023) 참석 후기 #01

경복궁은 생과방, 별빛야행, 경회루 특별관람, 창덕궁은 후원, 달빛기행, 규장각에서 독서하기, 인정전 내부 관람 등등으로 자주 가 보고 행사가 많아서 더 관심을 가지는데, 창경궁은 야연 빼곤 특별히 기억나는 게 없고, 그런 면에서 덕수궁은 석조전 내부 해설(심화해설) 빼곤 여러 행사가 있는 건 아는데, 시간이 맞지 않거나 아니면, 예매 실력이 딸려서 못 가 봤는데, 드디어 23년 봄에 '밤의 석조전' 행사에 예매에 성공해서 드디어 오늘 다녀왔습니다. (이번 궁중문화축전에 다른 덕수궁 행사로 정관헌 내부도 들어가보니, 이래저래 올해는 덕수궁인가...?) 6시50분에 시작하는 2부(총 3부 중에서)로 예약을 해서, 당일 오전에 받은 안내문자에 따라 6시 30분까지 덕수궁 대한문 매표소에 맞춰 가려고 조금 일찍 회사를 나섰습니다. 근처 야간권으로 주차를 하고 난 뒤, 가까운 곳의 식당에서 저녁을 간단히 먹고는 조금 일찍 대한문 매표소에 도착하니 매표소 앞 쪽에 '밤의 석조전'을 찾아온 분들을 별도로 안내해주시는 분이 계시더군요. 여기서 신분증과 예매 안내문자로 참석자인지 확인한 다음에 한 분이 대한문을 들어가서 금천교를 건너면 있는 다음 안내소에서, 안내책자와 초대장, 그리고 가이드 분의 이야기를 들을 리시버/이어폰을 나눠 주시고는 6시 45분까지 다시 이 자리로 돌아와서 석조전으로 이동할 준비를 해달라고 해서, 시간이 좀 남아서 해 지기 전의 덕수궁을 잠시 돌아봤습니다.

행사 전에 돌아 다니며 찍은 덕수궁
다음주부터 시작하는 궁중문화축전 안내와, 이 날 우리를 인솔한 상궁 마마님과 군인.

시간이 되어서 6시 45분에 다시 금천교 근처에 있는 안내 데스크에 모이니, 위 사진의 상궁 마마님이 이제 출발한다며 인솔하고는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는 길에 고종이 침소로 활용했던 함녕전에서 잠시 전각 이야기를, 그리고 중화전 뒤 석어당 앞에서 다시 두 전각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사진을 찍는 시간, 특히 이 곳에서 바라보는 석조전의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진 후에 이 날 행사장이 되는 석조전 앞으로 이동했습니다. 

저희 일행은 아니고, 그 전 1부의 '밤의 석조전' 참가자 분들. 석조전으로 이동 중이다.
금천교를 출발해서 숲길을 지나 중화전(우측) 뒤로 이동했다
멀리 보이는 석어당과 석어당의 근접 샷

이동하는 시간이 7시가 다 되가니 서서히 해가 져 가는 모습을 보며 석조전을 가니 뭔가 좀 더 운치 있는 듯한... 그리고 석조전 앞에는 참석자를 기다리는 궁정사무관이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이젠 이분의 안내를 받으면서 석조전 안으로 이동했습니다. 

석조전은 덕수궁 홈페이지에서 내부 관람 해설을 신청해서 듣는 게 있어서 일반으로 1번, 그리고 심화로 1번 들어본 적이 있어서 내부 구조랑 전시되어 있는 문화재는 좀 익숙한 편인데요 (관련 글도 블로그에 있어요) 이렇게 밤에 들어가서 그것도, 커피 마시며 시간을 보내는 행사는 처음이라 큰 기대를 하며 입장했습니다. 

초대장과 거기 적힌 내용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