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예약을 했던 '창덕궁 깊이보기 - 궐내각사'는 말 그대로 '궐내각사', 즉 궁궐 내에서 신료들이 일하는 건물들을 살펴보는 내용으로, 창덕궁에는 돈화문으로 들어가면 조금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으로 틀어서 금천교를 건너 진선문으로 들어가는 임금과 왕실 사람들이 사용하는 외전, 내전의 공간이 아니라, 돈화문에서 바로 보이는, 금천교 건너서 바로 다시 왼쪽으로 틀어서 돈화문 등지고 바라 보게 되는 그 공간들이 궐내각사 공간으로, 지금으로 말하면 정부종합청사 같은 곳이 되는 곳입니다. 대부분 대전이나 내전, 후원으로 가다 보니 이 쪽 궐내각사는 잘 안 보고 나오게 되는데, 저는 창덕궁을 이제 10번 넘게 가다 보니 여기도 몇 번 가 봤던지라, 뭐 크게 궁금할 건 없었는데, 이 행사의 안내에 보니, '인정전 내부를 관람'하는 게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열심히 광클해서 겨우 예약에 성공해서는 참석하게 되었네요.
당일 아침 창덕궁 돈화문을 통해 입장을 하고는 안으로 들어가니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예약자들에게 일반 관람객과 구분하기 위핸 명찰과 행사 안내 팜플렛을 나눠주고는 잠시 시간이 될 때까지 기다리게 하다가, 정시가 되어서는 행사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창덕궁에 대한 내용과 궐내각사에 대한 안내를 해주고는 바로 인정전으로 향했습니다. 인정전 앞에서 잠시 인정전에 대한 안내를 한 뒤에, 인정전 내부에서의 '촬영 금지'나 '건드리지 마시오' 같은 안내를 듣고는, 바로 인정전 안으로 신발을 벗고 들어가 내부용 버선슬리퍼를 신고는 인정전에 대한 가이드와, 밖에서는 보지 못하는 내부 구조에 대한 안내를 들었습니다.
내부에서 볼 때 일단, 용상 위에 있는 금 봉황 1쌍을 볼 수 있다는 게 특전이라면 특전이고, 개인적으로는 용상에서 바라보는 인정전 바깥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무엇보다도 좋았습니다. 용상 뒤쪽도 보고, 일월오봉도 아래의 그림도 자세히 볼 수 있었고... 설명 해 주신 것을 토대로 자유시간을 약 10~15분 정도 주셔서 여기저기 보면서 사진도 찍고 세세히 살펴 보고 해서 이 행사에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얼마 되지 않아, 더 보고 싶었지만, 행사 시간/일정이 있던 관계로 아쉽게도 인정전을 나와서는 이 행사의 제목에 있는 '궐내각사'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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