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도 채우고 하다 보니..... 정작 렌트한 차량도 동력원이 고갈되어서리... 근데 평소에 타던 차량은 휘발유 차량이라 그냥 평소대로 주유소를 가면 되는데, 이번에는 이벤트 비슷하게 할인 행사를 통해 하다 보니 전기차를 빌리게 되었는데, 이게 태어나서 첫 전기차 충전이다 보니, 주유에 비해 너무 복잡하더군요. 전기차의 충전 파트 쪽의 커넥터 모양에 따라 다르고, 급속/일반도 다르고... 거기다 렌트카 업체에서 무료로 지원한다는 충전소 체인(?)도 있다 보니, 그런 조건을 맞춰서 충전소를 찾으려고 하니, 예상외로 가려던 다음 목적지와 거리가 있다 보니... 그리고 전기차 충전은 시간이 주유보다는 많이 걸리다 보니.... 다음 예약 장소를 가기 전에 충전소에서 그냥 충전되기를 기다리느라 1시간 이상을 그냥 보냈네요. 다음에는 특정 장소 방문했을 때 충전도 할 수 있는 그런 곳들을 미리 좀 알아둬야 하겠다는 귀한 경험을 했네요.
2일째 저녁으로 예약해뒀던 곳은 구좌/평대로 놀러오면 늘 들리는 김녕의 청굴물 바로 옆에 있는 '넘은 봄'이라는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청굴물이 보이는 뷰에 청굴물처럼 동그랗게 만들어져 있는 건물도 특이해 보이고, 또 여기도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라고 해서, 예약 앱을 통해서 예약을 하고는, 전기차 충전이라는 나름 이벤트 아닌 이벤트를 치루고는 제 시간에 맞춰 도착했습니다.
도너츠 모양으로 된 1층에서 일정 각도의 부채꼴에 해당되는 자리에 있는 '넘은 봄'에 들어와서는 '청굴물'이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아서는,디너 코스요리를 먹었습니다. 제주 특산 농수산물일 주가 되고, 거기에 국산 농산물들을 잘 조화시켜서 만든 여러가지 독특한 음식들이 나왔는데, 플레이팅도 이쁘고, 맛도 괜찮아서, 나름 괜찮았습니다. 다녀온지 너무 오래되서 각각의 Plate 가 뭐였는지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개인적으로는 톳을 이용해 만든 면으로 된 요리가 식감도 그렇고, 가장 맘에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추천받은 제주 토속주도 한 잔 하면서 2일차 저녁을 아주 알차게 보냈네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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