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2305]#10. 구씨커피로스터즈

점심 식사와 곁들인 뜻깊은 공연과 이야기를 하고 나서는, 다시 숙소 쪽으로 이동하면서, 오후의 나른함을 달래기 위해 커피샾을 찾아갔습니다. 평대로 중심으로 제주 여행을 한지가 이제 3년째인데, 그 때마다 들리고 싶었던 로스터리 카페가 바로 구씨커피로스터즈였는데, 드디어 소원 수리를 했네요. 첫 해에는 여행 온 그 시점에 내륙으로 휴가를 가셔서 못 들리고, 두번째는 가족여행이다 보니 커피샾에서 시간을 보내는 호사(?)를 누리기 조금 그랬어서 못 들렀는데, 삼세번이라고 드디어 방문 성공.

옛 읍내 시장에 있을 법한 건물의 1층에 가로로 긴 직사각형 구조의 카페인데, 한쪽에 진열된 커피원두들과 다른 한편에는 바처럼 되어 있는 자리가 있는 게 특색있는 인테리어였습니다. 그리고 안쪽에는 편히 앉을 수 있는 자리들이 있더군요. 

자리를 잡고는 커피를 주문하고 났더니, 예쁜 카드에 쓰여진 글귀라든지, 예쁜 잔까지.... 눈도 즐거워지는 커피였습니다. 그렇게, 살짝 올라가는 바깥 날씨를 피해서 카페인과 에너지를 충전하고는 다음 일정으로 이동했습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