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번 제주를 왔음에도 우도를 제외하고는 한 번도 제주도 본섬을 벗어나 인접한 섬에 가 본 적이 없었는데요. '짜장면 시키신 분'이란 모 통신사 광고나 주말예능의 전설 무한도전에서 종종 나왔던 '마라도'나 청보리로 유명한 '가파도'를 가 보기로 맘 먹기로 날짜를 고르고 있었는데, 그 '무한도전'의 중국집이 문 여는 일자를 맞추느라 5일째에 맞춰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는 시간을 봤는데... 어쩌다 보니 5일째에 가기로 맘먹고 아침 첫 출발하는 배를 타려고, 제주도 동쪽 끝 근처 마을에서 남서쪽 가장 끝에 있는 운진항까지 달렸습니다. 그런데, 출발할 때부터 흐리고 비가 흩날리는 날씨여서 걱정이 되었지만, 제주도는 날씨가 구역마다 천차만별이라 넘어가면 좀 다르겠지 하는 기대감에 달렸습니다만.... 다르긴 다른데, 더 심하게 비바림이 불고 안개로 시야는 확보되지 않고.....
정기여객선이 출항하는 운진항에 도착해 봤지만, 배들이 전부 취소되거나 지연 처리되고 있는 중이더군요. 다른 일정이 없긴 했지만, 배를 타고 들어갔다가 또 나올 때 비바람으로 못 나오게 되는 걱정도 해야 했기에. (다음날이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었습니다.) 결국은 정기여객선은 다음에 타서 근처 섬으로 가보는 걸 해보기로 하고, 아쉽지만 정기여객선 사진만 찍고 왔네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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