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얘기를 좀 더 하려구 하네요. 숙소 1동과 2동 사이에는 오름이라고 하는 건물이 하나 있는데요. 말 그대로 올라가서 보는 전망대... 같은 건물이었습니다. 근데, 이게 마치 어렸을 때 학교 운동장에 있던 스탠드 같은 시멘트 느낌으로 가파르게 올라가다 보니, 뭔가 정겹기도 하고.... 숙소 내 복층에서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유리 없이 그냥 탁 트인 주위를 바라 보는게 너무 좋더군요. 사실 높은 건물들이 없다 보니 이 정도 높이에도 마을 전체가 다 보이는...
근데 여기가 밤에 나오니 밤바다를 바라 볼 수 있는... (물론 모기도 있지만) 운치 있는 곳으로 변하더군요. 저녁 식사를 포장해온 고등어회를 먹고 난 다음에 바람을 쐴 겸 나와 봤더니, 평대 바다 너머로 등을 켜놓고는 한치잡이를 하는 일렬로 배치되어 작업중인 어선들을 보자니 '아 정말 제주에 있구나' 하는 느낌도 들고 너무 좋았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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