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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탐라도

[제주 202305]#21. 더 스테어 I

평대에서의 5박6일 여행 중 후바부 2박3일의 숙소는 더 스테어라는 곳이었습니다. 건축 대상을 받으신 분이 디자인하셨다는 얘기도 들었던 거 같은데, 제주 여행 올 때마다, 특히 평대로 오기 시작하면서부터 늘 1순위로 검토했지만, 인기 있는 숙소라 이미 예약이 되었다거나 아님 다른 사유로 못 갔기 때문에, 이번에는 예약에 성공해서 들렸습니다. 일주동로에서 평대 바다로 가는 마을 길로 들어서면 얼마 되지 않아 바로 나오는 삼각발판(^^) 같기도 한 모양의 2채의 건물이 바로 남은 2박을 지내게 된 숙소였는데요...

마을 길에서 바라 본 숙소 1, 2동. 저희는 맨 앞쪽의 1동에서 지냈습니다.
숙소 출입문 앞의 꽃, 그리고 숙소 간 이동하는 통로

바깥에서 보는 숙소가 일반적인 사각형 모양이 아니라서 내부가 어떨찌 궁금했는데, 내부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넓고 층고도 높고, 특히 삼각대의 높이에 해당하는 쪽이 통유리창으로 되서 밖이 탁 트이게 잘 보이면서도 햇볕이 잘 들어와서 좋더군요. 

높이에 해당하는 동쪽으로의 통유리창의 1층과 복층, 그리고 복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문으로 들어오면 있는 통로(?)에서 보면 약간 반지하로 내려가는 느낌의 1층과 계단으로 올라가는 복층이 있고, 숙소 출입문의 맞은편에는 세면대가 보이는 또 하나의 문이 있고, 이리로 들어가면 왼쪽으로는 화장실이,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복층으로 올라가는 좀 더 안전한 계단이 있더군요. 

세면대와 화장실(좌) 그리고 그 옆으로 난 복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우)

세면대 옆 계단을 올라 복층으로 올라가니까, 욕실이 있더군요. 복층에 욕실이라니, 그것도 중간 가름벽 사이로 침실이 이어지다보니, 상당히 개성적인 구성이더군요. 근데 욕실이든 침실이든 통유리창을 통해서 평대 마을과 평대 바다가 보이는 뷰가 정말 멋지더군요. 그리고 반대로 아래층을 내려다 보니 조금 아찔하기도 하고.... (^^)

복층의 욕실(좌)과 욕실에서 내려다 본 1층(우)
복층의 침실
계단으로 올라가다 본 복층과 그 밖의 풍경

그리고 경사진 지붕 쪽으로 돌아 보면, 반대쪽에 주방이 반대편 거실처럼 약간 반지하처럼 내려가듯이 있더군요. 그리고 거실쪽에 내려가 보니, 약간 옷장 속에 숨어 들어가는 듯이 앉아서 쉴 수 있는(TV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여기도 맘에 들더군요. 

숙소가 너무 맘에 들어서리, 숙소에서 지낸 2박 3일간은 날씨 이슈도 있고 해서 나가 있는 시간보다도 숙소에서 더 보내게 되더군요. ㅎㅎㅎ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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