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 around/한양나들이

[왕릉천행]제국의 길을 가다-황제의 길 #1 덕수궁

왕릉천행 행사는 2년여에 걸쳐서 봄 가을로 참여 중인데요... 사실 가장 흥미가 덜 갔던 건 이 "황제의 길"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 그닥 호감이지 않은 분들이기도 하고, 아픈 역사이기도 해서... 하지만, 그 분들은 그 분들이고 또 왕릉이 어떻게 되어 있는가는 또 다른 내용인지라, 혹여나 프로그램이 내년에 또 바뀔 수도 있으니, 일단 가보기로 하고 신청을 했습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 덕수궁 앞 대한문, 집합 장소로 갔는데, 너무 일찍 가는 바람에 근처 아침 일찍 연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아침 카페인을 채우면서 기다리다가 시간이 되어서 다시 대한문 앞으로 가서는 다른 참가자들과 가이드 분을 만나고는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대한문

대한문을 입장하고 나서 금천교를 건너서는 바로 중화전으로 이동했습니다. 보통 덕수궁을 보는 순서대로 중화전을 본 뒤에 시청쪽으로 이동해서 함녕전 쪽을 보고, 그 뒤의 정관헌을 본 뒤에는 다시 서쪽으로 가면서 석어당, 즉조당, 준명당을 본 다음에는 석조전 쪽으로 이동하는 동선으로 이동하며 가이드 분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중화문
중화전
석어당
준명당(좌)과 즉조당(우)
덕흥전
함녕전
정관헌
석조전

이번 왕릉천행 행사 중에 덕수궁에서 가장 특별(?)했던 것은, 행사 직전에 재건이 완료되고 내부공사가 끝나서 일반 관람객을 받기 시작한 돈덕전을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볼 수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석조전을 바라 봤을 때, 석조전 왼쪽 뒤쪽으로 언덕을 올라가면 지어진, 또 다른 서양식 건물이었는데요. 언제 시간이 나면 다시 돈덕전만 보러 한 번 들러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행사 진행 순서에 따라서, 돈덕전 옆의 미국대사관저 쪽 출입구를 통해서 덕수궁을 나와서는 이후 일정이 진행되는 홍유릉이 있는 남양주로 이동하기 위한 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돈덕전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