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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245]Confusion(2000)

제작사: Ravensburger/FX Schmid
디자이너: Hogler Martin
인원수: 2~5인
소요시간: 15분


보드 게임에서의 주사위는 여러 가지 이벤트의 결과를 얻기 위한 가장 간단하면서도 확률적이라고 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편이죠. 확률의 보정을 위해서 수정치가 가해지기도 하지만 그 결과 그대로 쓰이는 경우도 많구요. 


주사위 그 자체만으로도 게임을 만들어서 재미를 추구하는 경우도 있고, 주사위의 종류를 바꾸거나 눈의 변화를 주어서 게임을 만들기도 하죠. Confusioin의 경우에는 후자의 경우로 특이한 눈을 그려 놓은 주사위를 통해 그에 해당하는 Action을 취하는 게임입니다. 거기에 Trick'r Treat과 같은 빠른 인지도를 요구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에서 사용되는 주사위는 3개-각기 다른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의 주사위에는 3가지 색깔이 2번씩 표현이 되어 있으며, 또 다른 하나에는 색깔이 Text로 써진 주사위가 있죠. 이 주사위에는 Text와 상관없는 배경색이 들어가 있구요. 나머지 주사위에는 특수한 Action을 나타내는 표식들이 있습니다.


일단 색상 주사위와 Text 주사위가 다른 경우에는 나머지 남은 색깔에 해당되는 카드를 먼저 내야 합니다. 배경 색 때문에도 그렇지만 독어로 적힌 색 이름-Gelb(노랑), Blau(파랑), Rot(빨강)-때문에 인지하기가 상당히 곤란하죠. 만약 색상 주사위와 Text 주사위의 색상이 같다면 Action 주사위에 해당되는 행동을 행하면 됩니다. 어느 경우든 제대로 된 행동을 한 사람은 점수를 얻고 틀리게 행동하거나 마지막으로 제대로 된 행동을 취한 사람은 감점을 당하게 되죠. 정해진 점수를 먼저 획득하는 사람이 승자가 되구요. 



누가 빨리 무슨 행동을 해야 할 지 찾아야 한다는 점에서 Jungle Speed나 Halli Galli 와 비슷한 게임이죠. 이런 종류의 게임의 특징은 쉽게 많은 사람이 즐기려 할 때에 그 진가를 발휘한다는 거죠. 이들 게임하고 비교하기에는 개인적으로는 좀 못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그나마 비슷하게 생각할 수 있는 게임이라서... 주사위에 간단한 형식의 게임이라 플레이어의 특성을 꽤 많이 탈 듯한 게임이라 개인적으로는 선뜻 추천하기 힘든 게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