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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188]Bonobo Beach/Cronberg(2003)

디자이너: Tobias & Roland Goslar
제작사: Kronberger Spiele
인원수: 2~4인
소요시간: 20분


'Cronberg 성의 대화재로 성벽과 길만 남기고 모두 홀라당 다 날아가 버렸다. 이를 복구함과 동시에 좋은 자리를 선점해서 상권을 확보하라.'

이 게임의 테마는 위와 같습니다. 똑같은 게임입니다만 해변을 테마로 한 Bonobo Beach라는 게임도 있습니다. 똑같다더군요.
Essen 출품작인데 게임 제작사 홈페이지에서 pdf 화일을 다운로드 받아서 직접 만들어서 할 수 있다는 정보-회세고리경, 그리고 ntrolls님-에 처음으로 직접 게임 내용물을 수작업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생각보단 간단하고 쉽더군요. 손재주가 없는 저도 금방 만들 수 있어서 좋더군요.


게임 보드는 특이하게도 삼각형으로만 이루어진 영역과 그 사이를 있는 도로와 교차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차점에는 플레이어의 마커를 배치하고 점수를 받게 되죠. 그리고 삼각형으로 표현된 영역은 마름모 형태-삼각형 2개에 해당되는-의 타일로 덮여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 타일에는 점수가 적혀 있으며 마주 보는 꼭지점에 같은 점수가 적혀 있고 긴 쪽에는 큰 값(절대값)이 짧은 쪽에는 작은 값이 적혀 있죠.


Bonobo Beach

Bonobo Beach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에 타일 하나를 배치-덮어 놓기 금지-하거나 자신의 마커를 꼭지점-근접한 모든 삼각형 영역이 타일로 모두 덮히지 않고 보초병이 활성화되지 않은-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배치된 마커는 인접한 영역이 모두 타일로 덥히게 되면 그 꼭지점에 해당되는 각 타일의 숫자를 합해서 점수를 얻고 다시 플레이어의 손으로 복귀해서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타일은 마주 보는 점이 점수가 같다 보니 자신에게 좋게 놓은 타일이 상대방에게도 기회를 주게 되죠. 즉, 하나의 타일로 혼자 이득 보기는 힘들다는 얘기죠

또한, 타일 배치를 하다 보면 타일로 덮힐 수 없는 홀로 떨어진 삼각형 영역이 나오게 되는데 이 때 영역에 그려진 그림에 따라 각기 다른 역할을 하게 됩니다. 공원의 경우에는 인접한 꼭지점 3곳의 점수가 2배가 되며, '- -> +'의 경우에는 모든 마이너스 점수가 플러스가 되죠. 경비병이 그려진 영역이 활성화되면 인접한 곳에 놓였던 마커가 쫓겨나게 되고 이후로도 마커를 배치할 수 없게 되죠. 이를 잘 이용하면 상대방의 마커를 쫓아 낼 수도 있죠.



게임은 더 이상 마커와 타일을 놓을 수 없게 되면 종료가 되며 이 때 보드에 남겨진 모든 마커에 대해 점수를 계산합니다. 각 영역의 특수 기능도 다 고려해서 점수 합계가 가장 높은 사람이 승자가 되죠. 

타일 모양의 독특함 때문에 게임을 해 보게 되었는데, 게임 내용물이나 시간에 비해서 꽤나 전략적인 사고를 요하는 게임이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타일 자체가 그 모양과 숫자 배치 때문에 홀로 유리하게 할 수 없는 형태이며 타일이 영역 2개를 커버하는 점 때문에 놓여지는 위치에 따라 영역을 활성화시켜 상대방에게 딴지 또는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적인 포인트였구요. 간단하게 들고 다닐 조그만 게임을 직접 만들어 본 재미도 쏠쏠했구요. 싸이월드 보게동에 가면 좀 더 좋은 리뷰와 게임에 관련된 글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한 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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