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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197]Dracula(2003)

by 5thBeatles 2003. 12. 8.
디자이너: Michael Rieneck
제작사: Kosmos
인원수: 2인
소요시간: 30분


Dracula는 루마니아의 트랜실배니아 지방의 전설에 의거하여 아일랜드의 작가 B. 스토커가 1897년 발표한 소설의 제목이자 동명의 주인공의 이름입니다. 흡혈귀인 Dracula의 이야기는 당시 세기말이라는 시대 상황과 맞물려 공전의 히트를 쳤고 이후 잊을 만 하면 다시 영화나 연극으로 리메이크 되어 발표되었죠. 혹자는 Dracula가 주는 성적 환타지 때문에 인기가 있다는 주장을 하던데 글쎄요... 전 징그럽기만 하던걸요. 워낙 공포물을 싫어하기도 하지만 말이죠.


from www.boardgamegeek.com

Dracula 백작이 고향 트랜실배니아를 떠나 영국 London에 잠입했고 이에 맞서는 저명하신 van Helsing 박사간의 숨막히는 수색, 추격전이 게임의 설정입니다. 각 플레이어는 백작과 박사 둘 중 한 명을 맡아서 해당되는 Action 카드와 Encounter 카드, 그리고 Energy Marker 4개, 그리고 자신을 나타낼 Unit Marker를 가져 갑니다.

보드에는 12곳의 장소가 그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장소당 1개씩, 플레이어별로 총 6개씩, 두 플레이어 중 한 명의 Encounter 카드가 비공개로 숨겨지게 되죠. 여기에는 숨겨야 할 Encounter 카드(Dracula의 경우에는 관, Helsing의 경우에는 여인)나 공격용 Encounter 카드(Dracula의 경우에는 여자 흡혈귀, Helsing의 경우에는 남자 요원, 양 쪽 공히 한 장의 특수 무기)가 숨겨지게 되죠. 게임 시작 전에 6장씩 무작위로 추출해서 섞은 후 비공개로 각 지역에 배치하게 됩니다. 각자 남은 Encounter 카드는 자신의 턴에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턴이 되면 이동하면서 Encounter 카드를 확인하고 해당되는 행동을 한 후 턴 마지막에 Action 카드를 사용하여 해당되는 Action을 취하면 됩니다.

먼저 자신의 유닛을 이웃한 장소로 이동시킨 후 해당 장소의 Encounter 카드를 확인합니다. 확인한 Encounter 카드에 따라 턴인 플레이어의 다음 행동이 정해집니다. 자신의 Encounter 카드라면 손에 쥐고 있는 카드와 교환해서 숨기는 것이 가능하며 원한다면 계속 이동을 해도 됩니다. 상대방의 Encounter 카드를 확인하게 되면 그 즉시 턴이 종료가 되며, 확인한 카드가 상대방이 숨겨야 할 Encounter 카드라면 공개한 뒤, 자신의 앞에 가져와 획득하게 됩니다. 이들 카드를 상대방보다 먼저 다 찾으면 게임의 승자가 되죠.

확인한 Encounter 카드가 상대방의 공격용 카드라면 그 즉시 전투를 벌여 상대방의 공격을 방어해야 하죠. 상대방의 공격은 Encounter 카드 좌측 상단에 그려진 심볼의 갯수가 바로 공격력이 됩니다. 플레이어의 방어력은 턴이 종료될 때 제시하는 Action 카드의 우측 상단에 있는 심볼의 갯수가 되죠. 이 둘간을 비교해서 전투의 결과가 나오게 되고 만약 플레이어가 지게 되면 그 차이만큼 에너지를 잃게 됩니다. Engergy Marker를 다 잃게 되면 게임에서 지게 됩니다. 반대로 전투에서 이긴다면 해당 Encounter 카드를 자신의 앞에 가져오고 대신 자신의 Encounter 카드를 해당 위치에 숨깁니다.

턴이 종료될 때 제시되는 Action 카드에는 세 가지 기능이 더 있습니다. 먼저 이동력입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이 종료될 때, 해당 턴에 이동한 칸수 이상의 숫자가 좌측 상단에 적힌 Action 카드를 써야 합니다. 즉, 자신의 손 안에 있는 Action 카드에 적힌 이동력 범위 이내에서만 한 턴에 이동이 가능하다는 거죠. 카드 하단에 쓰여진 Text에는 특수 능력들이 쓰여져 있습니다. 카드를 내는 즉시 그 능력 효과를 볼 수 있죠. 나머지 하나는 상단에 그려진 색깔 line으로 해당 색깔의 나무 막대를 장소들 사이에 그려진 거리에 이동 배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상대방 플레이어는 물론 자신도 해당 거리를 건너서 장소 이동하는 것이 금지가 되므로 상대방의 이동 경로에 딴지를 걸 수 있죠.



이렇게 이동하면서 상대방을 공격하여 에너지를 없애서 죽여 없애거나 상대방이 숨겨야 하는 카드를 모두 찾아내면 게임에서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또 한 가지 승리 조건이 더 있습니다. 이동하다가 상대방이 있는 칸에 가면 서로 카드를 공개해서 확인하는 것을 요구할 수 있는데, 이 때, 상대방이 숨겨야 하는 Encounter 카드가 모두 공개, 즉 자신의 앞에 잡힌 것과 상대방에 손에 있던 게 전부가 되면 그 즉시, 승리를 거두게 되죠. 승리 요건이 3가지로 약간은 복잡한 편이죠. ^^:

일단 상대방이 어딜 무사히 지나 갔는지, 즉, 상대방의 Encounter 카드가 숨겨진 지역이 어딘지를 체크해야 하고 또한, 자신이 어디에 뭘 숨겼는지 잘 기억해야 하는 기억력 게임입니다. 한 3~4턴 정도만 주고 받으면 왠만한 장소는 서로 합쳐서 다 지났기 때문에 그 다음부터는 상대방의 Encounter 카드가 숨겨진 장소를 잘 찾아가야지 괜히 엄한 자신의 Encounter 카드가 숨겨진 장소를 헤매게 되면 '즐~'이 되죠. 여기에 블러핑이 약하나마 섞입니다. Encounter 카드를 교환했는지 아닌지, 그리고 보드 상에 많이 숨겼는지 아님 손에 많이 들고 게임 하는 지 정도입니다. 'Bliss4U'님 지적대로 나무 막대로 바리케이트 치는 것도 블러핑으로 응용할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그래도 좀 약한 느낌은 어쩔 수 없네요 ^^: Energy가 다 소모되어도 게임에서 지기 때문에 이동력과 방어력을 잘 고려해서 Action 카드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10장을 전부-반반씩 나누어- 쓰기 때문에 카드 Draw 운보다는 핸드 관리가 중요한 편이죠. 약간 심심한 느낌이 들고 또, Action 카드의 특수 기능-각각 10개씩이지만- 때문에 주저하시게 될 분이 혹여 있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Kosmos 사의 명성에 어울리는 괜찮은 2인용 게임입니다. 영문판이 나왔으니 독어판으로 했던 저보다는 좀 더 텍스트를 잘 이해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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