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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196]Age of Steam: The Expansion #1(2003)

디자이너: Martin Wallace
제작사: Warfrog
인원수: 3~6인
소요시간: 2시간


철도 게임의 새로운 강자-명작-으로 부상한 Martin Wallace의 Age of Steam이 드디어 확장판이 나왔습니다. 뭐, 구입하신 분은 알겠지만 게임을 받았을 때의 그 황당함이란... 세상에 보드-양면-에 보드 사이즈로 뽑아 놓은 표지 겸 확장판의 추가 규칙을 달랑 비닐 포장으로 해서 발매함이란... 독일에서 직접 구입한 저는 차라리 구입하면서 따라온 해당 게임 사이트의 판매 게임 카탈로그가 더 맘에 들었습니다 보기에는 말이죠. 근데, 추가 확장판의 박스가 따로 있으면 확장판이랑 본 게임이랑 따로 보관해야 하는데 차라리 합쳐서 낫다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만.. 잡설이 긴데 아무튼 첫인상은 불만투성이였다는..

확장판은 3~4인용 Ireland 맵과 5~6인용의 England & Wales 맵이 들어 있습니다.

Ireland 맵의 가장 큰 특징은 주요 생산품이 바다 건너 영국-Britain 섬으로 넘어가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새로운 도시가 생기는 일도 없기 때문에 완전히 대부분의 상품이 바다 건너야 한다던가 아니면 적어도 동부 해안으로는 이동이 가능해야 하죠. 뭐, Ireland가 경제적으로 영국에 의존하는 상황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서부의 살색-귤색-으로 표시된 것은 공장으로 물건 생산은 안되고 초기 세팅에서 주어지는 물건만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즉, 게임 초반에 공장 지대에 노선을 확보하더라도 추가 생산이 힘들기 때문에 결국 항로 선점과 동부 해안 도시로의 선로를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초반보다는 후반부의 게임을 위한 전략이 되죠. 그렇다고 해안선을 독점할 수 도 없거니와 한 색깔의 항로를 독점한다고 해도 상품이 안 나오면... ^^: 언제나 그렇듯이 참 플레이어를 무지 괴롭게 만들도록 Map 세팅이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추가 규칙이 몇 개 더 있습니다만 나머지는 알아서...



England & Ireland Map의 가장 큰 특징은 빨간 색 상품의 목적지가 London이 유일-새 도시 타일에서도 빨간색은 빼고 게임을 진행-하다는 겁니다. 원래 게임에서 검은 색 상품은 도시화를 통해 목적지가 중간의 소도시에 생성이 되는 반면 빨간 색은 정말 London 뿐이라는 거죠. 즉, 빨간 색 상품을 포기하고 나머지 도시과 마을을 통해서 수익을 증대할 것인지 아니면 빨간 색 상품의 수송권을 독점해서 이윤을 확보할 것인지가 이 Map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pansion Set #1의 두 Map 모두 돌려 본 결과, 하나의 Map으로 게임이 단조로와 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던 Age of Steam의 문제를 확실히 해결했다는 느낌입니다. 원래 게임의 치밀함도 그대로 잘 유지하고 새로운 Map으로 색다른 재미가 주어지고... 조만간 Expansion Set #2가 발매된다고 하니 기대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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