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Jurgen Strohm
제작사: Hans Im Gluck/Rio Grande
인원수: 2~4인
소요시간: 1시간
제작사: Hans Im Gluck/Rio Grande
인원수: 2~4인
소요시간: 1시간
'환경친화적인 공장을 건설하자'
정치권에서 경제 문제를 얘기할 때 항상 개발 우선이냐 분배-평등이라고 하는게 낫나?- 우선이냐를 가지고 항상 대립하죠. 아직까지는 저만큼은 아니지만 여러 NGO 단체-환경연합- 같은 곳에서 경제 문제를 다룰 떄 또 다른 기준으로 환경 문제를 고려해 줄 것을 요청하고 받아들여지고 있는 게 최근 추세이죠. 그래서인지 보드 게임에서도 환경 문제와 관련된 게임이 하나 나왔습니다.(모르죠, 이전에 또 나왔는지...--;)
게임 내용물을 좀 자세히 설명해야지 게임 진행 설명이 쉽겠군요. 일단, 메인 보드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가로 방향으로는 공장의 크기-생산했을 때 얻는 수입-과 세로 방향으로는 각 공장의 고용된 일꾼 수-공장운영비-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게임은 어느 한 플레이어가 공장의 크기가 메인 보드 제일 오른쪽까지 도달하면 끝납니다. 그러고 나면 점수 계산-이건 아래에서 설명-을 하죠. 그리고 각 플레이어에게 지급되는 공장 보드가 있습니다. 상단에는 노동력, 원료, 폐기물에 관한 연구 성과가 표시되고 아래쪽에는 공장에 쌓여있는 폐기물이 표시가 됩니다. 연구 개발을 하게 되면 좀 더 작은 노동력 또는 원료로 생산이 가능해지고, 좀 더 적은 양의 폐기물이 부산물로 나오게 되죠. 나머지 게임 내용물로는 색깔별 마커와 원재료 블럭, 그리고 공장 운영에 필요한 카드들이 있습니다.
게임이 시작되기 전에 일단 카드 딜러 플레이어-첫 라운드의 선이 되죠-를 정합니다. 카드 딜러는 카드를 잘 섞은 후 플레이어 수보다 하나 더 많은 수의 카드 열을 만들어 각 열에 3장씩 카드를 공개합니다. 이 때, 같은 열에 같은 카드가 나오면 그 카드는 버려지고 새 카드를 공개합니다. 이 과정에서 사고-Trash Incident-가 생기면 카드 딜링을 종료하고 사건부터 처리합니다(아래 카드 설명 참조). 이렇게 해서 카드 열이 다 완성이 되면 선인 플레이어부터 하나씩 한 개의 카드 열을 선택해서 가져갑니다. 모두 선택이 끝나면 선인 플레이어부터 자신의 손에 있는 카드 중 한 중을 내려놓고 Action을 시작합니다. 각 Action은 카드에 따라 달라지는데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연구 개발 : 해당 플레이어의 공장에서 노동력, 재료, 폐기물 관련 연구 성과를 얻음. 연구비 5백만 유로 소요
2)재료 : 해당 플레이어의 생산 시 필요한 최소 원료 수만큼 가져와서 해당 플레이어의 왼쪽부터 Once Around 경매. 최고액을 제시한 이가 해당 플레이어 또는 은행(해당 플레이어가 경매 승리인 경우만)에 돈 지급.
3)공장 확장 : 해당 플레이어의 공장의 크기를 증대. 메인 보드에서 오른쪽으로 한 칸 이동, 생산 시 얻는 수입 증가.
4)일꾼 변동 : 해당 플레이어의 공장에 고용된 일꾼 수를 변화시킴. 공장 운영비가 변함.
5)생산 : 생산 시 필요한 최소 인력과 재료를 가지고 있을 경우 주문을 받아서 생산함. 공장의 일꾼 수 만큼 돈을 내고 공장의 크기만큼 수입을 얻는다.
6)Recycle : 해당 플레이어의 공장에 쌓여 있는 폐기물을 3개 처리합니다.
7)Trash Tourism : (내용으로 봐서는 폐기물 유기) 해당 플레이어의 공장에 있는 폐기물 1개를 처리하는 대신 나머지 플레이어의 공장에 폐기물 하나가 쌓입니다.
8)Advisor : 다른 카드와 써서 해당 카드의 효과를 2배로 하거나, 은행으로 대출 받은 돈을 갚고자 할 때 사용
9)사고 : 카드 딜링 시에 이 카드가 나오면 카드 딜링을 종료하고 모든 플레이어의 폐기물 상태를 점검합니다. 녹색 지역은 안전하지만 황색 지역은 5백만 유로의 손실과 공장의 크기가 1 감소, 적색 지역은 1천만 유로의 손실과 공장의 크기가 2 감소 합니다.
10)구조 : 사고 발생시 입게 될 손실을 피하지만 구조 비용으로 1백만 유로를 내야 합니다.
각 플레이어는 각 라운드에 카드 1장씩 남겨서 다음 라운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플레이어가 0 또는 1장만 남기고 모든 Action을 끝내게 되면 그 라운드는 종료가 되고 각 플레이어는 일꾼 수 만큼 공장 운영비를 냅니다. 선은 왼쪽 플레이어에게 넘어가고 딜러는 다시 카드 열을 위에서 언급한 방식대로 다시 만들면서 새로운 라운드는 시작됩니다. 게임 중간에 돈이 떨어지게 되면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출을 받는 건 어느 때나 자유롭게 받을 수 있지만 대출금을 상환은 Advisor 카드가 있을 경우에만 자신의 한 턴을 소비해야지만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은 어느 한 플레이어의 공장 사이즈가 20이 되면 끝이 나며 이 때는 자동적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간주합니다. 같은 방식으로 사고를 해결한 다음에는 점수를 계산하는데 점수 계산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공장 사이즈가 바로 점수가 됩니다. 또한 각 공장의 연구 결과-위쪽은 연구 성과이고 아래쪽은 점수가 표시-를 총점에 더합니다. 그런 다음 보유한 돈의 절반을 총점에 더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직 반납하지 못한 대출금을 총점에서 빼면 해당 플레이어의 점수가 됩니다. (공장 점수 + 연구 점수 + 보유액/2 - 대출금)
대충 감이 오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원재료 사오고 운영비용 써서 물건 만들고 돈 받고 그 돈으로 연구 개발해서 공장 최적화함과 동시에 공장 사이즈 키워서 게임을 끝내면 됩니다. 단, 항상 폐기물 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구요. 일단 연구는 한 분야만 집중 투자하는 게 같은 비용으로 여러 군데 하는 것보다 점수를 더 받습니다. 공장 사이즈를 늘리는 것을 일꾼 수를 줄이는 것보다 효과적입니다. 왜냐면 일꾼 수를 줄이기 위해선 연구와 일꾼 고용 2턴이 들지만 공장 확장은 한 턴이기 때문이죠. 단, 노동력 관련 연구를 집중 투자하는 경우가 아니라면요. 여러 가지 신경 쓰면서 게임을 해야 되는 줄 알았지만 실제 플레이를 해 본 결과 폐기물 수와 특정 분야 하나-공장 사이즈 확장-만 빨리 해 버리면 간단하게 게임이 끝나버렸습니다. 물론 이 게임을 많이 해 본 건 아니지만 뭔가 여러 가지 게임 요소들이 아직은 밸런싱이 덜 되었다는 느낌이 컸습니다. Revised version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군요. 1시간이 걸린다지만 실제로는 30분 정도면 금방 끝나 버린 점도 좀 아쉽더군요. 기대한 만큼의 게임은 아니었습니다.'Boardgame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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