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TM Spiele
인원수: 2~6인
소요시간: 90분
Martin Wallace의 대표작이라고 하면 누가 뭐래도 'Age of Steam(AOS)'이죠. 확장맵도 나오고... 특히나 국내에서의 인기는 대단해서 그 덕분에 한국 확장맵도 나오는 국가적(^^) 영광도 얻었드랬죠. 뭐 상술이지만 그래도 어딥니까 언제 스타크래프트 맵에 진주성 맵 나온 적도 없는데...
저 역시 여러 가지 Martin Wallace의 게임을 해봤지만 그의 천재성은 인정하지만 몇 년 간의 내공이 쌓여서인지 아무래도 AOS만한 건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 내공이 쌓이는 과정에서 AOS가 나오기 바로 직전에 나온 게임이 이 글에서 소개할 'Volldampf'입니다. 거의 AOS의 Prototype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매우 유사한 게임입니다.
게임 보드는 독일 철도 노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독일의 유수 도시와 독일에서 인접한 이웃 국가의 유명 도시로의 철로들이 보드 상에 그려져 있죠. 플레이어는 이들 선로를 선점하고 이 선로를 통해 물품을 수송하여 수입을 올리게 됩니다.
일단, 보드 상에 선로가 그려져 있기 때문에 AOS처럼 헥사에 도시간을 있는 선로를 직접 타일을 통해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경매를 통해 획득하게 될 선로 카드와 일치하는 자리에 자신의 소유 마커를 놓을 뿐이죠. 즉, 선로망은 다 짜여진 상태서 단지 공사 그리고 이후 그 운영권을 누가 가지느냐를 카드를 통해 결정할 뿐이죠. 대신, 각 선로마다의 건설 비용에 차이가 존재하여 그 가치 판단을 플레이어에게 맡기게 되죠.
일단, 보드 상에 선로가 그려져 있기 때문에 AOS처럼 헥사에 도시간을 있는 선로를 직접 타일을 통해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경매를 통해 획득하게 될 선로 카드와 일치하는 자리에 자신의 소유 마커를 놓을 뿐이죠. 즉, 선로망은 다 짜여진 상태서 단지 공사 그리고 이후 그 운영권을 누가 가지느냐를 카드를 통해 결정할 뿐이죠. 대신, 각 선로마다의 건설 비용에 차이가 존재하여 그 가치 판단을 플레이어에게 맡기게 되죠.
물품의 수송은 AOS와 유사합니다. 각 도시에 무작위로 추출되어 배치된 큐브를 각각 자신의 색깔과 일치하는 도시에 개설된 선로를 따라 수송하면 수입을 얻게 됩니다. 이때, 수입은 지나온 각 선로의 주인에게 지나온 선로만큼에 해당되는 수입이 주어지죠. 큐브의 이동 거리는 각 플레이어의 화물 열차의 수송 능력만큼에 해당됩니다만, 모든 플레이어가 게임 시작때부터 끝날 때까지 정해진 똑같은 이동 능력의 화물 열차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AOS처럼 열차 업그레이드는 필요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수송을 한 턴 쉬게 되면 기차 수송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이득을 취할 수 있는 Action 카드의 획득으로 바뀌었습니다.
AOS와 또 한 가지 유사한 점은 바로 채권 발행입니다. 매 라운드 채권을 발행해서 발행하는 순간 채권 액면가의 몇 배에 해당되는 돈을 얻습니다만 매 라운드 끝날 때마다 발행한 채권만큼의 돈을 꼬박꼬박 갚아야 한다는 개념이 AOS와 유사 아니 동일하다고 봐야겠죠.
즉, 시리즈물의 전작이다 보니 비슷한 개념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대신 차기작에 비해 좀 더 자유도가 떨어진다고 할까요, 아니 고려할 대상이 좀 더 줄어서 조금은 더 쉽게 다가올 수 있는 게임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타일을 직접 놓으면서 선로를 개설할 필요도 없고 Action 선택을 고민할 것이 카드가 주어지는대로 선택하면 되죠. 쉬워서 흠이라면 흠이고 좋다면 좋을 수도 있는 그런 관계라고 하는 게 맞을 듯 싶네요.
그 외 한 가지 흠을 잡아 보자면 라운드 수가 좀 부족한 편이라 독점적으로 자기 이득을 취하기보다는 좋은 게 좋은 거지 하고 경쟁이 조금 덜 유발되지 않나 싶은 면도 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다들 AOS를 해보셔서 좀 더 쉬운 전작이라고 하면 그냥 '음 그렇겠군...' 하시겠지만 Volldampf 자체만으로도 괜찮은 철도 게임이지 않나 싶습니다. AOS보다 먼저 알려졌다면 아마 AOS만큼은 아니더래도 꽤나 인기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마치 AOS가 The Cities and Knights of Catan 처럼 느껴지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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