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055]Halali/Tally Ho!(2000)

디자이너: Rudi Hoffman
제작사: Kosmos
인원수: 2인
소요시간: 30분


'Halali!'라는 독일 Kosmos 사의 2인용 게임의 영문판 버젼인 'Tally Ho!'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단한 2인용 게임입니다. Kosmos사의 2인용 시리즈-Kahuna, Lost Cites, Hera & Zeus-가 보드게임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자주 권해지는 2인용 중에 하나인 이유는 간단하면서도 재미가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죠. 그 중에서도 'Tally Ho!'는 제가 소개한 작품 중에서는 가장 쉬운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타일 배치 운과 타일 뒤집는 순서에 따라서 게임의 승패가 크게 의존하는 그다지 심오한 전략이 필요한 게임은 아닙니다. 그래서 20자 총평에 아주 어린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했구요... 난이도는 낮지만 나름대로의 재미가 쏠쏠한 게임입니다.



게임은 두 플레이어가 사람과 맹수 두 팀으로 나뉘어져 숲을 돌아다니며 더 많은 적 또는 사냥감을 잡아서 점수를 더 많이 얻는 사람이 이깁니다. 48개의 타일에는 2개의 곰, 6개의 여우로 이루어진 맹수 타일, 2명의 나무꾼와 8명의 사냥꾼으로 구성된 사람 타일, 7개의 오리, 8개의 꿩, 15개의 나무로 이루어진 사냥감 타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게임이 시작되면 48개의 타일을 잘 섞은 후 보드 한 가운데를 제외하고 나머지 자리에 뒤집은 채로 배치합니다.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에 비공개 타일 중 하나를 뒤집거나 자신의 팀에 속한 타일을 규칙에 맞게 이동시키면서 사냥감 또는 상대방 타일을 잡아냅니다. 모든 타일이 공개되면 추가로 5턴을 한 뒤, 각자 자신이 획득한 사냥감 또는 적의 점수와 보드 4면 한가운데 나 있는 통로를 통해 도망친 자신의 타일 점수를 추가하여 총점을 계산한 후 더 많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이깁니다.


곰, 여우, 사냥꾼 그리고 나무꾼은 이동 능력과 공격 대상이 다르기 때문에 약간은 가위바위보 게임과도 비슷한 면도 있습니다. 그 정도로 쉽죠. 게임 전략도 간단한 편입니다. 초반에는 서로 떨어진 지역에서 따로 타일 넘기며 일단 사냥감 타일부터 정리하는 분위기가 되고 게임 뒤로 갈수록 서로간의 타일을 먹기 위한 머리 싸움이 조금 들어가게 되죠. 하지만 보드 카페에 놀러 갔을 때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아이들에게 소개해 줄 정도로 그리 어렵지 않은 규칙과 시스템으로 된 게임입니다. 하지만, 즐겁게 시간 보내시기엔 딱 적당한 게임입니다. 카드 게임 같은 보드 게임이라고 해야 되나요.....그러고 보니 Kosmos사의 2인용 게임들이 대부분 그런 분위기군요. '간단& 적당하게' 즐기고 싶으시다면 한 번 해보세요.

'Boardgame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물찾기 0056]Stratego(1997)  (0) 2003.01.07
[보물찾기 0054]Through the Desert(2000)  (0) 2003.01.02
[보물찾기 0053]GIPF(1996)  (0) 2002.12.26


Recent Posts
Popular Posts
Recen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