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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여행5

[익산여행]황등 육회비빔밥과 S-train 익산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보니, 해는 지고 돌아갈 기차 시간까지 고려하면 더 이상 돌아다니는 게 안 될 듯 싶어서, 저녁 식사를 하고는 익산역으로 가서 돌아가는 기차를 타려 했습니다. 익산의 유명한 음식을 찾으니 황등 육회비빔밥이 나와서, 이걸 먹으려고 황등면으로 차를 돌렸습니다. 근데 6시를 넘긴 상황에 평일에 갔더니 이미 여러 집은 다 문을 닫고, 다행히 한일식당이란 곳이 아직 운영중이라 여기를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육회비빔밥인데, 재료가 신선해서 맛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익산역 앞으로 와서 렌트카를 반납하고는 익산옆 앞 거리와 동네를 좀 걸어봤습니다. 익산역 문화의 거리, 젊음의 거리라고도 하던데, 근데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코로나 시국의 끝자락이긴 했지만 생각보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만.. 2023. 3. 20.
[익산여행]미륵사지, 국립익산박물관 제석사지를 보고 나서는 국립익산박물관과 미륵사지석탑을 보러 이동했습니다. 역시나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 중 하나인 미륵사지는 정말 당시 미륵사지 영역을 그대로 터로 남겨 둬서 주차장부터 박물관까지 해서 엄청난 넓이를 자랑하더군요. 박물관쪽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는 박물관은 나중에 보기로 하고 일단 미륵사지의 정면으로 이동하는데, 그것만 해도 10여분을 걸어야 할 정도로 넓더군요. 그렇게 걸어가는 길에 있는 호수에서 보니 좌측에는 일제가 시멘트로 발라 놨던 걸 해체하고 다시 있던 그대로를 복원한 미륵사지 석탑이, 그리고 오른쪽에는 동원9층석탑이 보이더군요. 호수를 지나서 탑들이 있는 미륵사지로 가까이 가는데 여기도 넓은 부지에 광할한 터만 남아 각 전각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자리들만 표시가 되어 .. 2023. 3. 7.
[익산여행]왕궁리 유적 & 제석사지 춘포역을 들린 후에는 백제 왕궁이 있었다는 왕궁리 유적단지로 이동했습니다. 사실 제가 학창시절에는 백제의 수도는 위례성, 즉 서울 어느메, 한강 유역에 있다가 웅진, 지금의 공주로 옮겼다가 마지막에는 사비성, 즉 지금의 부여로 갔다고 배운 기억은 있는데, 익산에도 부여의 왕궁터가 있다는 거는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지정될 때 익산이 있길래, 미륵사지 때문인 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 부여성 시절의 별궁 개념이었던 익산 왕궁리도 포함되어 있다는 걸 그 때 알았더랬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가장 먼저 들러보게 되었는데요... 역시나 세월이 많이 흐르기도 하고, 가장 빨리 사라진 왕국의 수도이다 보니, 터만 남아 있는 상태더군요. 그래도 구획을 잘 정리해서 건물이 이랬을 거라는 추정만 하는 거 .. 2023. 3. 6.
[익산여행]고려당 그리고 춘포역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3시간을 달려서는 종착역이자 여행 목적지인 익산에 도착했습니다. 익산역 광장으로 나오니 바로 앞에 여느 도시에나 볼 수 있는 삼거리가 나오더군요 (^^) 뭔가 정겨운 모습이라 날은 흐리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었지만 기분은 좋아졌습니다. 근처에서 익산을 돌아다니는 반나절 동안 쓸 자동차를 픽업해서는 일단 먼저 식사를 하러 이동했습니다. 미리 찾아뒀던 가게였던 고려당이란 곳을 찾아갔습니다. 좁은 골목길이라 주차할 곳이 없는 줄 알고 몇 바퀴 돌았는데, 알고 보니 맞은편 주차장에 그냥 1,000원을 내면 주차가 가능하더군요. 처음엔 기다리는 분들이 없어서, '어..' 하며 들어갔는데, 자리에 앉는다고 해서 바로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더군요. 주문 받고 서빙하시는 분이 한 분인데다가, 만.. 2023. 3. 1.
[관광열차여행]서해금빛열차 타고... 관광열차에 대해서 관심이 생긴 이후에, 처음 타 본 열차가 지난 번 글을 올렸던 '동해바다열차'였구요... 국립박물관들이 있는 각 지역을 다 다녀 보는 것과, 조선의 수도인 한양/서울이나 어렸을 적 자주 갔던 신라의 경주 빼고 다른 역사 속 수도였던 도시에도 가보자는 생각 등등이 합쳐져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백제유적지구를 가 보되, 관광열차를 타고 가 볼까 하고 보니 용산에서 익산으로 가는 서해금빛열차가 있어서, 이걸 제가 사는 수원에서 타고 가서 돌아올 때는 S-Train(남도해양열차)를 타고 돌아오는 것으로 당일치기 여행 계획을 세우고는 실행에 옮겼습니다. 용산에서 출발하는 '서해금빛열차'를 수원에서 타게 되었는데, 이 열차는 천안역이 아닌 아산역을 지나서는 호남선이 아닌 장항선을 따라..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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