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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대~한민국

[익산여행]고려당 그리고 춘포역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3시간을 달려서는 종착역이자 여행 목적지인 익산에 도착했습니다. 익산역 광장으로 나오니 바로 앞에 여느 도시에나 볼 수 있는 삼거리가 나오더군요 (^^) 뭔가 정겨운 모습이라 날은 흐리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었지만 기분은 좋아졌습니다. 근처에서 익산을 돌아다니는 반나절 동안 쓸 자동차를 픽업해서는 일단 먼저 식사를 하러 이동했습니다. 

미리 찾아뒀던 가게였던 고려당이란 곳을 찾아갔습니다. 좁은 골목길이라 주차할 곳이 없는 줄 알고 몇 바퀴 돌았는데, 알고 보니 맞은편 주차장에 그냥 1,000원을 내면 주차가 가능하더군요. 처음엔 기다리는 분들이 없어서, '어..' 하며 들어갔는데, 자리에 앉는다고 해서 바로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더군요. 주문 받고 서빙하시는 분이 한 분인데다가, 만두와 찐빵이 한 타임을 놓치면 찌는데 텀이 있다 보니, 다른 음식과 함께 먹는 게 타이밍을 놓치면 힘들어지는... 그래도 유명하다는 비빔메밀도 먹고, 오래 걸리는 듯 해서 만두와 찐빵을 포장으로 들고 나왔는데... 저희 다음 팀으로 찐빵, 만두가 모두 소진되어서는... 조금만 늦었다가는 큰일 날 뻔 했다는.... 계속해서 밖에서 손님들이 줄 서고, 동네 분들이 포장 주문하려고 전화나 방문하는데 계속 '재료 소진되었다'는 답변을 하시는 것만으로도 엄청 바쁘셨다는....

(음식 사진이 촛점이 나갔지만 일단은... TT)

식사를 하고 나서는 일단 군산의 임피역처럼 폐역이지만, 나름 관광지로 꾸며진 춘포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나름 펼쳐진 평야에, 예전에 일제시대 때 쌀 등을 수탈하려고 지어졌을 이 역이 이제는 열차는 정차하지 않지만, 세월의 흔적이 확인하러 오는 저 같은 이들이 종종 찾는 곳이 되어 있더군요. 여기서 역사 사진도 찍고, 또 제가 나름 이런 지방 소도시 여행 가면 승부욕에 불타게 하는 '스탬프 투어'를 발견해서는 책자에 첫 도장을 콱 찍고는 다음 일정을 확인할 때마다 '스탬프' 찍는 곳인지 아닌지 확인하게 되어버렸다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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