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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111]Montgolfiere(1999)

디자이너: Dominique Elhard
제작사: Eurogames Descartes USA
인원수: 3~6인
소요시간: 30분


Eurogames Descartes사의 게임들은 비쥬얼을 상당히 강조하는 편입니다. Serenissima나 Evo, Formula De, Vinci, Dragon Delta, Mare Nostrum, A Dog's Life등을 보면 다들 화려한 배색을 즐겨 쓰는 편이죠. 난이도와는 상관없이 다들 일단 보기엔 좋습니다. 그래서 저랑 제 여친이 좋아하는 게임 회사 중 하나입니다. 

원래 이 게임은 1992년 Eurogames Descartes Deutchland에서 발매되었다가 USA로 옮겨져서 새 버전으로 발매된 게임입니다.


게임 이름인 Montgolfiere는 문헌 상으로 남은 가장 오래된 열기구를 제작했던 프랑스 형제 발명가의 이름입니다. 1783년 6월 프랑스 리용에서 날려 봤다는 군요.(토막상식..^^:)

일단 내용물을 살펴보면 지상에서 달이 떠 있는 머나먼 상공까지 이쁘게 그려둔 보드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그리고 6가지 색깔의 열기구가 그려진 말들이 있고 각 색깔이 뒷면에 그려진 카드가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게임 시작하기 전 색을 고른 후에 각 색깔에 해당하는 카드들을 가져가서 각자의 카드 덱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게임 시작 전에 각자 자신의 카드 덱을 잘 섞은 후 일정량의 카드를 자신의 손에 들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게임은 간단합니다. Land Unter처럼 각 라운드마다 모두 1장씩의 카드를 비공개로 낸 뒤 동시에 오픈합니다. 그리고 난 뒤, 각 카드에 해당하는 Action을 순서에 따라서 진행시키면 됩니다. 이후, 카드 덱에서 다시 1 장을 뽑아 손에 채우게 되죠. 이런 식으로 게임을 계속 진행해서 먼저 달에 도착(^^)하거나 또는 카드 덱이 떨어졌을 때 가장 높이 올라간 사람이 승자가 되죠.



게임의 묘미는 각 플레이어들의 현재 높이, 그리고 상대적 높이에 따른 카드 사용에 대한 눈치 싸움입니다. 윗 칸에 있는 사람이 '수면 가스'로 아랫 칸 사람을 딴지를 걸기도 하고 아니면 아랫칸 사람이 갈고리를 이용해서 무임 승차를 시도하기도 하고 아니면 같은 층에 있는 사람들끼리 연결해서 같이 올라가기도 하고...

또 회오리 바람이 불거나 모터를 사용하면 또 결과가 달라지죠.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지속적인 눈치 싸움이 되고, 그 결과 각 플레이어 간에 희비가 굘차되죠. 뭐 심각하게 생각할 것도 없이 가족들끼리 한 2~30분 정도 오붓하게 즐기기 좋은 게임(파티 게임 수준...^^)입니다. 심각한 게임 중간 중간에 쉬는 셈 치고 한 번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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