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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109]Gouda! Gouda!(2002)

디자이너: Frederic Moyersoen
제작사: Eurogames Descartes USA
인원수: 2~6인
소요시간: 30분

'쥐구멍 반대쪽에 있는 치즈를 향해 돌격!'

집 안의 쥐들이 치즈를 향해 정신 없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누가 제일 먼저 맛있는 치즈를 먹게 될 것인지...

쉽고 이쁜 게임을 주로 만들어 왔던 Eurogames사의 또다른 쉽고 이쁜 게임으로 Montgolfiere와 같은 분위기를 내는 가벼운 파티 게임 대체용 게임입니다.

Gouda는 네델란드의 유명한 치즈 생산지이자 해당 지방에서 나오는 맛있는 치즈의 상표명입니다. 게임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게임에서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5 마리의 쥐를 빨리 이동시켜 보드 반대쪽 끝으로 가장 먼저 보내서 치즈를 획득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게임은 전적으로 주사위를 사용해서 게임이 진행됩니다.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쥐 5 마리를 3군데 출발지에 원하는 대로 배치합니다. 다들 배치가 끝나면 게임이 시작되죠. 자신의 턴이 되면 자신의 쥐가 놓여진 장소 중 한 군데를 지정합니다. 지정된 위치에 놓인 쥐의 갯수에 따라 던질 주사위 갯수가 결정되죠. 5개 이하까지는 쥐의 갯수만큼 주사위를 던지고 6개 이상부터는 5개만 던집니다. 


이 주사위들은 6면에 3가지 색깔, 녹색, 노란색, 적색이 2면씩 표시되어 있습니다. 녹색은 쥐 1마리를 전진, 적색은 쥐 1마리 후퇴, 노란색은 아무런 변화가 없음을 나타내죠. 쥐의 숫자만큼 주사위를 던진 다음 나온 색깔과 갯수에 따라 해당 지역의 쥐를 움직이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적색 2개, 녹색 1개, 노란색 2개가 나왔다면 해당 지역에서 쥐 1마리는 전진하고 쥐 2마리는 후퇴를 시키면 되죠. 나온 결과만큼 꼭 쥐를 이동시켜야 합니다. 즉, 녹색 주사위가 해당 지역에 존재하는 자신의 쥐의 갯수보다 많이 나오면 다른 플레이어의 쥐도 전진시켜줘야 하는 사태가 생기죠.

그러고 나면 턴이 옆사람으로 넘어가고 똑같은 식으로 반복해서 어느 누군가의 쥐가먼저 치즈가 있는 곳에 하나라도 도착하면 게임은 끝나고 그 플레이어가 승자가 되죠.

좀 더 난이도를 높이기 위해서 여러 가지 토큰을 사용하는 옵션 룰이 사용됩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주사위 운에 맡기는 단순한 레이싱 게임입니다.

사람이 많아질수록 게임 시간이 길어지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끝나는 게임입니다. 비슷한 분위기의 게임인 카드 사용의 선택이 주어지는 Montgolfiere에 비해서는 주사위 운에 전적으로 모든 걸 맡기는 게임이기 때문에 난이도가 더 낮고 운에 더 많이 좌우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둘 다 가볍게 즐기는 쉽고 이쁜 게임인 것만은 틀림 없구요. 개인적으로는 주사위가 많이 사용되고 주사위 운에 의존하는 게임을 그리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자주 할 게임은 아니지만, 보드 게임 입문자들이나 그냥 간단하게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할 만한 게임입니다. 언제 한 번 치즈를 맛있게 먹고 한 판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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