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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110]War & Sheep(2002)

디자이너: Bruno Cathala
제작사: Eurogames Descartes USA
인원수: 2인
소요시간: 15분

게임 내용물과 비쥬얼한 측면을 세심하게 신경쓰고 다른 게임사들에 비해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게임들을 주로 만들었던 Eurogames사에서 2인용 게임 시리즈에 주력하여 만든 게임 중 하나가 바로 여기서 소개할 'War & Sheep!'입니다. 제작자는 Bruno Cathala로 Eurogames사의 2인용 시리즈-Tony & Tino, Drake & Drake-를 전담한 디자이너로 보이네요. 

게임은 목초지를 나타내는 보드와 보드 상에 수십 개의 원들 위에 놓여질 각종 토큰-두 가지 색의 양, 3가지 종류의 풀, 2개의 늑대-과 카드들이 전부입니다. 일단 카드와 토큰에 그려진 그림들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게 만드는 우스꽝스럽고 코믹한 설정의 양 그림이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녹색과 빨간색을 이용해서 분위기도 화사한 편이구요. 


게임 목적은 상대방보다 더 많은 풀을 먹거나 아니면 상대방의 양을 초원에서 모두 쫓아내는 것입니다. 매뉴얼에 있는대로 기본 세팅을 하고 나면 서로 턴을 번갈아 가면서 하면 됩니다. 각자 자신의 턴에는 여러 가지 선택 사항 중 2개를 골라서 행동하면 됩니다. 턴에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의 양 주위의 토큰을 혼자만 몰래 확인하는 일, 자신의 양을 수풀 속에 숨기는 일, 양을 직선방향으로 이동시켜 가장 먼저 만나는 토큰 자리로 이동한 후 토큰 그림에 따라 행동을 취하는 일, 늑대를 직선 방향으로 이동 시키는 일 그리고 카드를 쓰는 일이 있습니다.

양이나 늑대를 이동할 때, 주의할 점은 직선 방향으로 전진하여 장애물이 나타날 때까지 쭉 간다는 겁니다. 중간에 멈출 수 없다는 거죠. 이 점 때문에 Action 순서가 중요해집니다. 그리고 풀 토큰에는 1, 3, 5 세가지 종류가 있는데 적힌 숫자가 점수가 됩니다. 5를 먹으면 그 양은 풀 토큰과 함께 게임에서 제거되고, 1을 먹으면 카드 한 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로 자신의 양을 움직여서 많은 풀 토큰을 벌거나 늑대를 잘 움직여서 상대방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또한 상대방의 양을 제거해주는 게 게임 전략이 됩니다. 또한, 각종 카드의 기능을 잘 사용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게임은 Tally Ho! 에 카드를 첨가한 듯한 느낌입니다. 타일을 공개하고 직선방향으로 이동하고 점수를 많이 따면 이기고... 비슷하죠...^^: 게임은 무척 간단하고 쉽습니다. 시간도 짧게 걸리구요. 카드가 섞여서 좀 더 부가적인 요소가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게임 난이도가 높아지거나 하진 않습니다. Eurogames사의 쉽고 이쁘게 전략이 2인용 시리즈에도 그대로 적용된 듯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연인들이나 어린이용으로 딱 일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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