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찾기 0052]Kahuna(1998)
디자이너: Guenter Cornett
제작사: Kosmos/Rio Grande
인원수: 2인
소요시간: 30분


'Kahuna 마법의 전수자인 두 사제가 누가 더 강한지 겨루기 위해 사람이 살지 않는 12개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群島)에서 결투를 벌인다. 이들의 싸움은 '섬들을 잇는 다리를 놓는 마법'을 통해 누가 더 많은 섬을 차지하느냐로 결정된다. 자 과연 누가 더 강한 마법사가 될 것인가.'

게임 설정은 참 재밌게(?) 써 놓았지만 결국 누가 더 많은 땅을 얻었나 하는 땅따먹기 카드 게임입니다. 하지만 유닛간의 대결 같은 물리적 방식이 아니라 섬을 잇는 다리를 통해 땅의 주인을 결정하는 어찌 보면 해괴한(?) 방식을 도입해서 게임이 진행됩니다. 이 게임 역시 Kosmos사의 2인용 게임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SONY | CYBERSHOT | 1/30sec | F/3.8 | 0.00 EV | 6.3mm | ISO-400


일단 게임은 12개의 섬과 그 섬들을 이을 다리가 놓여질 자리가 그려진 보드, 섬당 2개씩 총 24개의 섬 이름이 쓰여져 있는 카드, 그리고 흰색과 검은색으로 구분되어져 있는 다리 unit들과 소유 표시 marker가 들어있습니다. 열대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보드가 꽤 맘에 들더군요.

그럼 게임을 살펴보죠. 게임은 두 플레이어에게 3장씩 카드를 나누어 주고 남은 카드 더미를 한 쪽에 비공개로 쌓아둔 후 맨 위 3장만 한 장씩 펼쳐서 공개한 상태로 게임을 진행합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에 카드를 가져오거나(필수) 카드를 사용(옵션)할 수 있습니다. 먼저 카드를 사용할 경우에는 두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첫째는 카드 한 장을 사용하여 카드에 적힌 섬 위에 놓여지는 다리 중 비어 있는 자리 한 곳에 다리를 하나 건설하는 경우이며 둘째는 같은 지명이 적힌 카드 2장을 내서 그 섬 위로 지나는 다리를 하나 폭파하거나 또는 다른 지명이 적힌 카드 2장을 내어서 두 섬을 연결하는 다리를 폭파시킬수 있습니다. 카드 사용 수의 제한은 없습니다. 하고 싶은 만큼(또는 안해도 됩니다.) 카드를 사용해서 다리를 짓거나 부수고 나면 카드 덱에서 또는 공개된 카드 3장 중 하나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공개된 카드를 가져올 때는 카드 덱 맨 윗장을 공개해서 게임 내내 공개된 카드를 3장으로 유지하여야 합니다. 손에 보유할 수 있는 카드 수는 5장이 최대입니다.

어느 한 플레이어가 한 섬의 과반수 초과의 다리를 차지하게 되면 그 섬의 소유권을 가지게 되며(marker로 표시), 그 때 다른 플레이어의 다리가 그 섬에 놓여져 있으면 제거됩니다. 만약 소유하고 있던 섬의 다리 하나 이상이 없어져 과반수 이하가 되면 소유권을 잃게 됩니다. 게임은 3라운드로 이루어지며 3라운드를 제외하고는 각 라운드는 마지막 공개 카드가 없어지는 순간 끝납니다.(마지막 라운드는 그 다음 턴까지 한다.) 각 라운드가 끝났을 때 더 많은 섬을 보유한 사람이 승자가 되고 1라운드 승자에게는 1점, 2 라운드 승자에게는 2점, 마지막 라운드 승자에게는 소유한 섬의 수 차이만큼의 점수를 줘서 총합이 많은 사람이 승자가 됩니다. 각 라운드는 이어집니다. 다시 말해, 이전 라운드에 놓여진 마커와 다리를 그대로 둔 채 새로운 라운드를 시작합니다.(이건 제가 첨에 에라타하다가 최근에 알아낸 겁니다. -2003.01.18-)


SONY | CYBERSHOT | 1/30sec | F/3.8 | 0.00 EV | 6.3mm | ISO-400


여러 번 플레이 결과 일단 초반에 카드를 많이 모아서 5장 정도 만든 후 먼저 어느 섬을 점령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특히, 변두리 섬일 경우 소유권이 이전되기 힘들고 중앙의 섬은 다리 수도 많은 데다가 다른 섬의 소유권 변화가 좀 많은 편이죠. 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특정 다리를 못 놓아서 지는 경우도 있으니까 감과 실력으로 게임을 운영해야죠. 카드 뽑는 운도 좀 중요합니다. 아무리 3장이 공개되어 있다고 하지만 목표 섬과 먼 쪽이 공개된 경우에는 게임 진행에 좀 곤란해지곤 하죠.

약간의 카드 운, 눈썰미, 그리고 (당연하지만) 순간 순간의 선택이 중요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2인용 카드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Lost Cities보다는 좀 더 머리를 써야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그렇다고 Lost Cities가 나쁘다는 얘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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