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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ETC

나는 날카로운 사람인가?

예전에도 한 두번 얘기한 적이 있는데.... 가상 공간에 존재하는 저이자 제 분신인 Epstein인지 아님 5thBeatles인지 하는 놈은 무척이나 날카로운가 봅니다.

학교 시절 리뷰 홈페이지만 만들 때, 후배 녀석들이 '형 리뷰 보면 맨날 트집이에요'라고 얘기한 적도 있고, 모 회사 사무실-이면서 창고-에 가서 여러 유명인사(such as 영국에 보드 게임 공부하러 간 ntroll씨)를 첨 봤을 때에도 회세고리경이 글 보면 아주 까칠한 양반 같았는데, 실제 보니 '....' 라고 했었죠. 

터전을 대전에서 수도권으로 옮기고 몇몇 모임-광명, 일산, 틱톡, 오조-에 갔었는데, 그 때마다 예상과는 다르다는 말을 참 많이 들었습니다. 

근데, 어제 모님과 거래가 있어서 사당까지 가는 아주 어려운 발걸음을 했는데, 그 분마저도 '글을 보면 아주 날카롭고 XX해서 X형 XXX님같이 마른 체형의 XX같은 모습을 생각했는데, 되게 푸근(__)해 보이시네요'라고 하더군요.

정말 제 글이 그렇게 날카롭고 뭔가 냉정/까칠해 보이나요?

그리고 뚱뚱한 사람은 까칠하면 안되는 건가요? 

@모님 그냥 하도 그런 말을 많이 들어서 물어보고 싶어서요... 회사에서는 적어도 그런 얘긴 안 듣거든요.. 물론 인터넷에 제 블로그가 있다는 사실은 모르지만...

주의) 오조 모임 사람들, '당신 원래 까칠해....' 같은 댓글은 응징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