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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403]Yahtzee(1956)

제작사:   Milton Bradley
인원수:   2~10인
소요시간: 30분


뭐 주사위라는 게 보드 게임에서 뭔가를 결정내리는 Random 결과 추출기로는 가장 보편적이면서 일반적인 방법이다 보니 여기저기 내용물로 참 많이 도입되죠. 근데, 이 주사위의 결과라는 게 참 매력적이면서도 사람을 좌절하는 게도 하는 양날의 검 같은 놈이라서 그런지 무지 싫어하시는 분도 있는 게 사실이죠. 어쨌든, 이 주사위라는 게 Random 결과를 산출할 수 있는 하나의 게임, 그 자체이기 때문에 이 주사위만 가지고도 게임을 만들 수 있고, 또 실제로도 그런 게임이 꽤 많은 편이죠. 뭐, 주사위 굴려서 순서 정하고 돈 걸고 내기하는 것 말고도 말이죠.


Yahtzee 역시 이 주사위만 가지고 노는 게임입니다. 여러 개의 주사위를 굴려서 그 결과를 만들어 가는 거죠. 만들어야 하는 조합은 '연속한 몇 개의 숫자들' 또는 '같은 숫자의 주사위 몇 개' 이런 식이 되죠. 이 때, 숫자는 주사위 굴림 결과를 가지고 선택하는 거구요. 턴이 올 때마다 3번씩 기회가 주어지고 그 안에 하나의 조합을 만들면 되죠. 한 번 굴려보고 일부 결과를 사용할 것을 남기고 다시 굴리고 싶은 것만 굴려서 계속 맞춰 가는 거죠. 그 조합으로 만들어진 숫자들의 합이 자신이 점수가 되는 거구요. 주사위신이 보우하시면 가능한 최고 점수를 획득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남들 끝내는 동안 하나도 못할 수도 있는 거구요.


꽤 사람을 탄다고 생각하는데, 주사위 굴림 하나하나에 전율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괜찮지만, 주사위 신의 버림을 받으셨거나, 그냥 조용하게 분석하면서 즐기시고 싶은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그냥 까이꺼 굴리고 보는 겁니다. 매일 주사위 굴리기 연습으로 '꾼'이 될만큼 노력할 정도의 게임은 아니지만 말이죠... 나름 재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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