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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404]Kayanak(1999)

디자이너: Peter-Paul Joupen
제작사:    HABA
인원수:    2~4인
소요시간: 20분


HABA라는 상표는 보드 게임 뿐만이 아니라 아동용 완구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죠. 그러고 보면 보드 게임이란 것도 어찌 보면.. 아니 한국에서는 아해들이나 가지고 논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니 뭐 같은 회사에서 나온다고 이상할 건 없죠.. 쩝....


태공망, 강태공....  주나라 창업의 1등 공신인 태공이 세월을 낚으셨다는 얘기는 어렴풋이 들어보셨을테구요... 전 저 '망'이라는 글자가 늘 왜 '저인망'에서의 그물 망을 떠올리는지.. (실제로는 아마 바랄 망일 겁니다)


우쨌든 이 게임에서 여러분은 강태공처럼 세월을 낚는 게 아니라 구슬을 낚아야 합니다. 자석으로 된 낚시대를 A4 용지를 얼음판 대용으로 덮어 둔 박스 안에 숨겨진 금속 구슬을 낚아 올리는 거죠. 당삼 얼음을 깨서 얼음 낚시를 하듯, 송곳 같은 걸로 A4 용지를 뚫어야 하구요.


자신의 턴이 되면 2개의 주사위를 굴립니다. 하나는 액션-이동, 구멍 뚫기, 낚시-을 정하고 나머지 하나는 온도-얼음이 녹음, 다시 얼음, 구멍이 얼어서 막힘, 구멍이 녹아서 열림-를 정하게 되죠. 이 결과에 따른 행동을 취하면서 누군가가 먼저 정해진 갯수의 구슬을 획득하면 되는 게임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노란색 바탕의 HABA 게임 박스를 처음 본 데다가 낚시 게임이라고 해서 어떤 건가 궁금했었는데, 실제로 보고 나서는 '아, 딱 애들 게임이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전 성질머리가 급해서리 느긋하게 기다리질 못해서 안 그래도 낚시는 배울 생각도 없는데 말이죠.. 이 게임이라고 뭐... 


1999년 SDJ 어린이용 게임 부분 수상 작품으로 아이들 소품으로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글쎄요 이 게임을 제 나이 연배들이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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