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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412]Caribbean(2004)

디자이너: Jeas-Peter Schliemann/Michail Antonow
제작사:    Winning Moves
인원수:    2~4인
소요시간: 30분


조니 뎁 형님의 캐러비안의 해적 제 2탄의 개봉이 다가오는 시점입니다. 갑자기 해적 게임이 땡기시는 분들도 있을 듯 한데 말이죠... 음 아닌가.. 오버인가.. 아무튼 해적이란 Theme는 영화에서도 사랑을 받지만 보드게임에서도 만만치 않은 편이죠.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Pirate's Cove가 있는데... 또 뭐가 있지..


암튼 제목도 'Caribbean'이고 또 해적 Theme라고 해서 매우 기대했던 작품이었습니다......만.... 실제로는 눈치보기, 줄서기 게임이라고 해야 될 듯 하네요. 물론, 해적들도 눈치 잘 보고 임기응변에 능해야 하지만 그게 또, 바다의 로망하면 결투나 아님 뭐 해전... 아님 귀족 아가씨하고의 로맨스... 이런 거 떠올리기 마련인데... 눈치보기라니...


Caribbean Bay에 떠돌아 다니는 6척의 해적선-잘 쓰러진다는 거 빼고는 맘에 듭니다-을 플레이어들은 조종하게 됩니다. 배 하나씩 맡아서 움직이는 건 아니고, 각기 6척의 배에 숫자 칩을 배당하여서 가장 높은 숫자를 배당한 사람이 그 배를 자신이 배당한 숫자만큼의 칸을 이동시키는 것이지요. 이 배들은 Caribbean Bay의 각 항구에 있는 보물들을 하나씩 실고 이동하게 됩니다. 이 보물들이 실린 배를 각자 자신의 본거지에 보내서 이를 획득하는 게 목적이죠. 또 한 가지 보물을 실고 이동하는 배의 인접한 칸으로 빈 배를 보내게 되면 보물을 잽싸게 약탈할 수도 있죠. 즉, 플레이어는 보물을 실은 배들을 어떻게든 자신의 본거지로 보내기 위해 잔머리를 굴려야 한다는 거죠. 누가 내가 노리는 배에다 큰 수를 걸 지, 아님 다른 사람은 큰 거 노리라고 그러고 난 자잘하게 몰래 숨어서 갈 것인지... 그러다 똑같은 생각하는 이가 있으면 뭐.... 그런 거죠...


@줄 서기 게임들이 많죠... 뭐, 잘 쓰러지는 컴퍼 세워가며 까지 줄 서기 게임 하고 싶진 않네요. 유쾌한 줄서기 게임이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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