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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소회(素懷)

장마, 서두름


오전엔 아니더니 점심때가 되 가면서 폭우가 시작되네요. 원래도 비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학생 때처럼 비가 오면 반바지에 샌들 신고 다닐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또 최근에 장대비를 6~8시간 이상 맞고 나서 몸살 앓고 난 직후인지라, 비가 아주 징글징글하네요... 이게 장마의 시작이라는데... 심히 걱정되네요. 안 그래도 비 오면 짜증이 심해지는 우울증에 빠져버리는데 말이죠....

저녁 회의까지 하고 비까지 오니까 일찍 가겠다는 생각에 황급히 나오다 보니 열쇠를 안 들고 왔네요. 야심한 시각에 거금 X만원 날려 가면서 열쇠 집 불러서 문을 따긴 했는데, 열쇠 분실해서 열쇠 바꾼지 얼마 안 되었는데 또 그 열쇠집 아저씨 부르니 참 그러네요... 짜증 만땅입니다.

@저 빨래만 끝나면 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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