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가 아는 사람들에 대해 문답하는 게 재밌을 듯 해서 질답도 안 보고 그냥 일단 List부터 정리.
아는 사람이라고 해도 여기 안 들어오는 사람이면 써봤자, 내가 그 사람을 어케 생각하는지 알지 못할테고, 그렇다고 들어왔던 사람들 다 하는 게 아니라 20명만 추리라고 해서, 머리 싸매면서 정리하기도 귀찮고 해서, 이 Blog 생긴 후 방명록과 댓글에 글 남긴 순서대로 좌악... 근데, 그것도 다 하는 건 좀 그런 듯해서 왠만하면 블로그 없는 사람은 제외했지만, 일부 예외도 있음. 그러고 보니 내가 왜 이 List 만드는데 변명하고 있지? 그냥 내가 만들고 싶은데로 만드는 건데 쿨럭...
암튼 자기 이름 없다고 슬퍼하지 말고 일단 List 공개합니다.
1. 행복한아이
2. 아키토
3. 로퍼
4. Bruvacci 또는 딕사마
5. sayyes 또는 심심이
6. 전심
7. 꼬제
8. ntrolls
9. 펑그리얌
10. 날굴
11. 회색오리
12. 사탕발림
13. 솔로몬
14. harueh
15. 후지
16. windos
17. 겜퍼군
18. 알비
19. 비형스라블
20. 경단
자, 질답 시작합니다. 질문 받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빗나가네요. 정상적인 대답이 나올 수 없는 사람들로.. ㅋㅋㅋ
1. 13번은 어떻게 만났나요?
솔로몬군은 서울에 있던 보드게임 카페 Nuf의 사장님 갠 아저씨가 대전에 자리를 잡게 되었을 때, 그 갠님이 보고 싶어 서울에서 우루루 몰려온 무리들 중 하나였죠. 그 때 같이 오신 분 중에는 '양2개줄께님'과 갬퍼군, 정XX(가물가물)님도 있었드랬습니다. 토요일 밤 새면서 게임하는데, 생각하는 것도 비슷하고 나이도 비슷하고, 음주를 좋아해서 괜찮은 친구다라는 생각이 들었었죠. 그 뒤로 제 홈피-이후 이 블로그로 변한-에 자주 들러주면서 아직까지 연락을 취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2. 5번을 만난 적이 없었더라면?
심심이를 만나지 않았으면 아마 여기 List에 적힌 사람들은 아무도 못 만났을 겁니다. 어째 쓰다 보니 다 보드 게임하고 어케든 관련이 이어지는 사람들인데... 제가 보드게임을 하게 된 게 바로 심심이 때문이니까요. 그러고 보면, 제 인생을 망쳤다고도 할 수 있고 반대로 제 인생을 풍요롭게 해줬다고 할 수 있겠네요. (훈련은 잘 받고 있나?)
3. 진심으로 10번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날굴은 제게 친동생이죠. 여동생만 있는 제게는 진짜 남동생 했으면 하는 후배입니다.
4. 19번과 8번이 사귄 적이 있던지... 아님 사귈 조짐이 보이나요?
비형스라블님과 ntrolls님, 두 분다 유부남이신데요....
아무리 아오이 류를 가끔 보긴 하지만, 저 두 사람은 아오이 물로 생각하기엔...
5. 3번을 좋아했던 적이 있나요?
후배로서라면 좋아합니다. 전 남자는 장동건이나 Johnny Depp 형님 정도만 연인으로서 좋아할 용의가 있습니다.
귀엽고 늘 웃는 후배라서... 그리고 소주만 먹을 줄 알아서 좋아합니다. 후배로서 말이죠.
6. 1번이 내일 죽는다면 한가지 꼭 전하고 싶은 말은?
지니야! 보고서 초안은 상신했니? <-농담입니다.
늘 밝은 아이인데 죽는다는 게 상상이 안 가네요...
7. 2번과 11번은 굿 커플이 될 수 있을까요?
아키토와 회색오리경이라...
상극일 듯 싶은데요... 썰렁한 유머의 아키토와 근처에 가면 썰렁하다 못해 차가운 바람이 불 거 같은 회색오리경. 어? 의외로 잘 어울릴래나? 하지만, 우리... 남자랑 남자는 엮어 주지 맙시다.
8. 6번이 현재 사귀던지 관심있어 하는 사람은?
전심님이 사귀던지 관심있어 하는 사람은 보드게임 많은 사람? 아님 많이 아는 사람? 헉 그럼 나?
요즘은 Steve Jobs 형님과 CSI의 출연 배우들에 관심있어 하시는 것 같지만, 연애 쪽으로는 그닥 관심이 없는 듯 보입니다.
9. 7번을 단어 세개로 표현하세요.
도도함, Geek, 목 <-마지막 건 사실 꼬제가 Signature로 쓰던 문장에 있던 단어입니다. (저 아이의 목을 쳐라!)
10. 12번이 새끈하다고 생각하나요?
아이 딸린 유부남의 몸매가 쌔끈하다? 본인은 그렇다고 생각하시나요, 사탕발림님? ㅋㅋㅋ
그냥 평범한 30대 가장 같습니다. 그런 걸 새끈하다고 하면 그렇다고 하죠. 그냥 여유로와 보인다고들 하지 않나 싶은데...
11. 지금 8번을 만난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요?
YINSH나 PUNKT를 1 판 하겠습니다.
12. 11번에 대해서 쪽팔리는 이야기 하나 해주세요.
예전에 모 인터넷 보드게임 쇼핑몰 사이트의 사무실에 갔다가 처음 소개 받았을 때입니다.
회색오리 경은 모 site의 보드게임 관련 Community의 Sysop이라고 소개를 받았고, 저는 당시 처음 생겨 조금씩 알려지던 보드게임 관련 싸이트의 주인장이라고 소개되었는데, (아마 Bliss4u님으로 기억.. 소개하신 분이...) 그 때 회색오리경이 '보기엔 그렇게 안 생겼는데, 왜 그렇게 글을 씨니컬하게 쓰지?'라고 얘기하던 걸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솔직히 자수합시다. 회색오리경 ㅋㅎㅎㅎ) '보기엔 안 그렇다'는 얘기도 그렇고, 제 글에 대해 다른 누군가가 얘기하는 것도 처음 경험해 보는 거라 쪽팔렸다기 보다는 조금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날 Tikal하면서 엄청 밟히고, Roads & Boats 하면서도 엄청 밟혔던 기억이... --;
13. 20번의 가족관계에 대해서 아는 게 있나요?
경단의 가족 관계라... 부모님 잘 계시고.. 뭐 가끔 부모님에 대한 불만 얘기하지만, 그거야 모든 자식들이 다 그런 거고, 오빠로 기억하는데 암튼 남자 형제가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여자 형제는 없었던 거 같고.... 의형제라면, 잘 압니다만 ㅋㅋㅋ.
14. 귀여움으로 점수를 매긴다면 14번은 몇 점?
10점 만점에 8점.
조울증이 좀 있어서 한없이 우울 모드로 들어갈 때는 별로지만, 사소한(상식 선에서) 것들에 즐거워 하는 걸 보면 귀엽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오정 과인 것도 나름 귀엽구요. ㅋㅋㅋ 만점을 주고 싶지만, 그러면 오해의 소지도 있고 또 가끔 생기는 저 한도끝도 없어 보이는 우울 모드 때문에 감점.
15. 만약 4번이 넘치는 사랑을 고백했다면 당신은 받아들일 건가요?
딕 형이라...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데... 그리고 저 사람은 남자한테 고백할 사람이 아닙니다.
동거인으로서는 좋습니다. 요리 잘하고 생각도 잘 통하고...
평생 혼자 살 생각인 저로서는 저 형이랑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는 생각하지만, 사랑 고백은 사양입니다.
16. 9번의 장점 3가지만 말해주세요.
펑그리얌님의 장점 3가지만 말하라...
음... 이거 굉장히 어려운 문젠데요...
3가지 까지는 얘기할 수 없지만, 그 3가지 나누어진 것보다도 더 중요한 한 가지 장점은 바로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이고 열심히 사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7. 17번의 단점 2가지만 말해주세요.
글쎄요... 겜퍼님을 잘 알지 못해서.... 글 남기시는 걸 봤을 때는 뭔가에 빠지면 너무 몰두해서
다른 건 잘 못 보시지 않을까.... 제가 그렇거든요..... 음...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장단점 질문은 너무 어렵군요.
18. 12번과 마지막으로 말해본 게 언제죠?
메신저라면 어제 밤. 직접 대화를 나눈 건 이제 한 2달 되어 가는 듯 하네요. 모임에서 사탕발림님을 뵌 지가 그 정도 되는 듯 하니 말이죠.
19. 6번의 가장 큰 비밀은?
전심님의 가장 큰 비밀이라... 음... 글쎄요... 알고 보면 여자도 좋아한다는 거? --;
20. 1번이 이성에게 인기가 없는 이유가 있다면?
엥, 귀엽고 애교 만점인 '행복한 아이'가 이성에게 인기가 없을라구요...
21. 3번이 이성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가 있다면?
로퍼, 너 이성한테 인기 있니? 아마 있다면 (^^) 노래 잘 부르는 부드러운 남자이라서가 아닐까요?
22. 7번과 데이트할 의향이 있나요?
꼬제가 뭐가 아쉬워서 저랑 데이트 하겠습니까.... (꼬제야, 미안해... 하지만 나 너 무서워 --; )
23. 15번은 싱글인가요?
후지는 다시 싱글이 된 거로 알고 있습니다.
24. 18번의 특기는?
만물박사. 뭐, 모르는 게 없는 완벽주의자라... 약간 나설 때가 좀 있긴 하지만, 젊은 게 좋은 거잖아요.
알비는 특기가 없는게 특기인 듯 싶네요.
25. 5번의 취미는?
보드게임, 음주, 스타 보기, 만화 보기.... 예상대로 저랑 비슷하군요.
26. 10번의 꿈은?
날굴이의 꿈이라... 예전에는 유학이었던 거 같은데... 요즘은 그냥 지금 내가 사는 곳 놀러 오는 거? 너 요즘 무슨 생각하고 사니? 얘기 안 한 지 오래 되니.... 너랑도 간만에 술 한 잔 해야 하는데....
27. 14번이랑 16번이랑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하루에랑 윈도스님이라... 음 남녀 성대결인데... Gentle하신 윈도스님이라 그냥 기권하실 거 같기도 하지만, 순진하다 못해 사오정 기미와 함께 미련할 때도 있는 하루에가 상대인지라.... 막상막하일 듯 한데요.
28. 9번과 함께 꼭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펑그리얌 님이라면 뭐 가깝게는 보드게임 카페이고, 크게 봐서는 Essen 같은 곳이죠, 뭐 술도 잘 안하시는 분인데.. ㅋㅋㅋ
29. 15번의 가장 맘에 드는 신체부위는?
음...(30분 생각, 1시간 생각).... 엥... 늘씬한 거? 자주 보긴 했는데... 신체보다는 정신이 좋은 건지라....
30. 5번과 6번은 베스트 프랜드인가요?
심심이와 전심님은 서로 모르는 사입니다만.... 둘이는 잘 어울릴 듯 합니다. 이미지가 비슷해요...
31. 7번과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연예인은?
잘 어울릴 것 같다라....얘가 Johnny Depp을 좋아하긴 한데.... Geek스러운 건 비슷하긴 하지만.. 일단 Depp 형님은 주인장 꺼이므로.... 워낙, 독특한 캐릭터라 잘 못 찾겠네요.... 안 떠올라.....
32. 2번은 어떻게 만났나요?
대전의 보드게임 모임에 나갔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홀썸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처음엔 그닥 안 친하다가... 나중에 홀섬 상주 Member들이 생기면서 친해진 듯 싶네요.
33. 11번을 안아본 적 있나요?
하하하.... 그런 섬뜩한 상상을.... 회색오리경과는 악수는 한 적이 있는 듯 합니다.
34. 3번과 키스해본 적 있나요?
하하하.... 술 마시다가 안아 본적은 있습니다. 로퍼도 많이 취했었죠.
그럼요. 알비군은 제 궁금증을 풀어주는 만물박사인 걸요. ㅋㅋㅋ. 그리고 또, 같이 놀아주기도 하는데...
36. 바톤 받으실 분
하고 싶은 분들요..음.. 그러고보니 19번과 20번은 별로 질문이 없었던듯 한데...해 보실라우?
암튼, 복수하고 싶으신 분들은 추천입니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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