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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Life in San Jose

[후보이야기 103]Charles Barkley


요즘 NBA Postseason이 한창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LA Lakers(Magic 땜에 좋아했고, 그래서 Kobe도 좋아하죠)도 떨어지고, 울 동네 Warriors도 (New Orleans도 아니면서 이런 이름을 쓰다니, 쩝) Jazz에게 지고, 엄청난 난투극으로 피 보고 있는 Suns도 불안하고... 사는 동네가 Western이다 보니 Eastern Conference는 그닥 눈길이 안 가는데요....

뭐, 아무튼, 저녁 시간에 TV를 켜면 그나마 들리는 방송이 Sports Channel이고, 요즘 한창 Season이라 NBA Playoff를 그래도 좀 보는데, 이 Playoff를 TNT라고 하는 방송국에서 거진 도맡아서 중계합니다. Braves 경기를 줄창 해주는 TBS와는 Turner Group 소속으로 계열 방송국인데, 원래는 'We Know Drama'라는 Copy로 Drama Chaneel이지만, 뭐 NBA도 하니... 나름 보게 되는데, 이 TNT에서 농구 중계를 할 때 보면, 정말 해설진이 눈이 휘둥그레 벌어지게 됩니다. Reggie Miller도 나오고, Steve Kerr도 나오고... 근데 이네들은 현장 생중계 Team이고, Pregame이나 Halftime Reports, Aftergame Review 같은 걸 도맡는 Main Office에는 방송인 E. J와 94~95 Houston Rockets 우승 당시 Member인 Kenny Smith와 함께 Sir Charles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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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의 현역 시절 기록이야 뭐 이래 저래 얘기해 봐야 입만, 아니 손가락만 아프니, 그냥 여기에서 확인해 보시구요. Original Dream Team Member로서도 뛰었던 그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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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의 그의 모습을 떠올린다면, 방송에서의  Image는 조금 충격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선수 시절에야 '악동'이라고 불러도 괜찮을 정도로 다혈질이고, 싸움(몸싸움이든 말싸움이든)도 많이 벌이고, 또 언론을 접할 때에도 할 말, 안 할 말 다 내뱉는 Newsmaker였죠. 시합 내에서의 믿기지 않는 활약으로 Newsmaker가 되는 거야 NBA Player로서 당연한 거겠지만, 거기에만 국한된다고, 또 나름 반듯한 생활 때문에 Role Model이 되던 동시대의 Air, Michael Jordan에 비교하면, Sir Charles는 좋은 의미와 나쁜 의미에서의 Newsmaker 역할을 다 해내는 선수였죠.

저 'Role Model'에 관련해서도, '자꾸 언론에서 가난한 집 사정 때문에 농구에 목숨 걸고, 돈 벌려고 열심인, 단지 운동 선수일 뿐인 우리를, 일부는 우리를 질투하는 마음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자꾸 Role Model이라고 불러서 우리를 옭아 매려 한다'며 '솔직히, 우리처럼 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식으로 당연하긴 하지만, 약간은 서운한 Comment도 날리고 그랬죠.

그러던, 언론하고는 조금은 상극이고 눈치 안 보고 할 말은 다하는 당당한 캐릭터인 그가, 요즘 TNT에서 해설하는 걸 보면, 할 말을 다 하는 건 맞는데, 그 할 말 하는 거 때문에 Joke의 대상이 되는 걸 보면, 묘한 느낌을 받습니다. 자기가 자청해서 웃음거리가 되기도 하고, 그런 설정이라서 그런지 방송에서도 그를 가지고 장난을 많이 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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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이런 Image입니다.


일례로, Suns와 Spurs의 4차전에서 Horry의 과격하고 비신사적인 Foul로 인해 2경기 출장 정지를 받은 반면, 이를 보고 흥분해서 잠시 Bench를 비운 Suns의 두 주전은 NBA 규정상 자동 한 경기 출장 정지라는 징계를 먹게 되었죠. 이에 대해 얘기하는데, Charles는 '누구는 무식하고 비겁하게 사람 팼는데, 달랑 2경기 정지고, 누군 엉덩이 좀 의자에서 뗐다고 1경기냐고, 이게 무슨 불공평한 얘기냐, 그 딴 규정 없애라'라고 하니, 나머지 둘이 '그 엉뎅이 떼고 일어나는 거 때문에, 또 반대편에서 오해해서 집단 싸움으로 갈 수 있는 거 아니냐, 그런 거 사전에 막아야 된다'라는 요지의 말을 하죠. 그러니까, 또 Charles가 '아니, 울 편이 맞았는데, 가만 있냐, 당삼 일어나서 울 편 맞는 거 막아주든, 아님 글마를 말리든 패든 알아서 해야지'라고 말을 하니까.... 준비된 동영상... 'Charles가 현역 시절에는 어쨌는지 보시죠'라면서 나오는게 은퇴 직전의 노쇠한 Charles가 동료가 상대편과 언쟁이 있을 때 Bench에서 달려 나와서는 자기 말대로 말리거나 또는 패는 건 아니고, 그냥 옆에서서 이바구나 하는 모습이 나가고는... 웃음들... --; 뭐랄까요.... 아무리 요즘은 친근한, 그리고 Gag Character라 가는,  전 미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인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NBA Legend고, 나름 그 시대에 농구를 봤던 주인장에게는 Hero인데... 친숙하게 다가오는 것도 좋지만, 조금은 선을 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뭐, 근데, 요즘은 저도 이런 Image의 Sir Charles를 많이 봐서 그런지 군림하던, 표효하던 Charles는 먼 추억 속으로 사라지고, 자꾸만 동네 아저씨 같은 느낌이 들어, 더욱 더 그가 좋아지네요...

@T-mobile이라고 TNT/NBA 공식 지정 Mobile Phone Service 업체인데... 여기 광고 중에 Fave Five라고 해서 전화번호 5개 기억해 놓고 뭐 싸게, 그리고 편하게 쓸 수 있는 Service가 나왔는데 그걸 요즘 Wade와 Charles가 나와서 광고합니다. 여기 광고에 Charles의 요즘 코믹 캐릭터가 제대로 나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보세요. 특히 첫번째 영상에서 Waitress의 표정이 정말 죽입니다.  (각 제목을 click 하면 내용 번역한 거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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