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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Portland 2007

[Rose City Story XI]Mt. Hood Loop - Casecade Rock & Mt. Hood

30번 도로로 나온 주인장은 90mph을 가볍게 밟아주며 지나가다가 Bonneville Dam으로 구경하려 했습니다만, Exit를 놓치는 바람에 대신 Cascadelocks Exit를 나가서 Columbia River를 지척간에서 보면서 잠시 바람을 쐬었드랬죠. Bridge of God이라는 다리를 통해 Washington 주로 갈 수도 있었지만, 통행료도 내야 하고 원래 목적지도 아닌지라... 뭐, 잠깐 강바람 쐬다가 다시 출발!

구름 속에 숨은 태얄 덕분에 왠지 모르게 묘한 분위기의 사진이 되었군요.

유람선입니다만 시간이 다 되서리...

강 건너 Washington 주.

소위 Bridge of God이라는 다리의 일부... 아직 Oregon 주끼리 연결하고 있습니다.

Oregon 주 방향, Mt. Hood 산 자락입니다만... 최고봉에 비하면 아직입니다...

Hood River와 Columbia River가 만나는 지점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Mt. Hood 산자락을 타면서 서서히 고도를 높여갔죠. (비행기?) Mt. Hood Loop 자체는 길도 넓게 되어 있고 최대한 경사를 피하게 되어 있어서 편했습니다만, Portland로 방향을 선회하기 시작하는 부분서부터는 산 사이로 길이 나 있다 보니 길도 좁아지고 Roller Coaster 식의 길이 되는데다가... 서서히 어둑어둑 해지니.... Mt. Hood가 가장 잘 보인다는 Timberline Lodge로 잠깐 빠져나갔을 때는 단지 5 mile을 벗어나 산을 탔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그 Lodge에서 내려오는 길에 주유소를 들렸더니, 주유소 직원이 Brake 타는 냄새가 난다고 돌아갈 때는 최대한 속도를 낮추고 Gear도 'L'로 두라고 조언하더군요. 이 험한 산세에서, 엄청나게 추운데, 차 고장나서 바보 되는 거 아닌가 좀 무섭기도 하더군요.

뭐, 하지만 그렇게 힘들게 찾아가서 본 Mt. Hood의 정상(비록 올라간 건 아니고 지나가는 길에 Vista Point나 길가에서 사진을 찍은 거지만)은.... 미국 와서는 처음 보는 눈인데다가 만년설의 산봉우리인지라 감회가 남다르더군요. 높이가 11,249 ft (3,429m)라는데... 뭐 아래를 내려다 보니 아찔하기도 하고,  특히나 Timberline Lodge에서 사진 찍으러 차에서 내렸을 때는 엄살 좀 섞어서 죽을 것 같이 춥더군요. 정말 뭔가 찔끔할 정도로 말이지..

Timberline Lodge 올라가는 길에...

같은 장소에서 내려다 본 Mt. Hood 산자락.

다른 쪽 산자락...

Vista Point 근처 공사 현장에서 바라 본 Mt. Hood 정상

Zoom한 Mt. Hood

Timberline Lodge에서 본 Mt. Hood 정상

Timberlind Lodge에서 내려 가는 길...

Timberline Lodge에서 Mt. Hood와 추위를 뼈저리게 보고 느낀 후, 이미 어두워진 산길을 조심조심 타고 내려와서는 숙소에 돌아온 게 9시.... 뭐, 심하게 피곤을 느끼면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