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458]Mr. Jack(2006) & Expansion(2007)

디자이너: Bruno Cathala/Ludovic Maublanc
제작사: Hurrican
인원수: 2
소요시간: 30분


희대의 살인마 Jack the Ripper와 London의 밤거리를 배경으로 하여 Sherlock Holmes등 당시의 추리 소설에 등장하던 인물들을 대거 등장시킨 간단한 추리 Game이 바로 오늘 소개할 Mr. Jack입니다.


추리 Game이라고 하기엔 조금 민망한 수준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만... 혹시 학창 시절에 'Y개 중에 무게가 다른 1개의 구슬(또는 뭐가 되었든)을 찾아내기 위해 저울을 몇 번만 쓰면 되겠는가'라는 문제를 풀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아마 이 Game을 가장 잘 설명하는 건 바로 '그 문제 푸는 방법에다가 말을 움직여서 그 구슬을 직접 잡는 거라고 하면 될 듯 한데요.


아래와 같은 London의 밤거리를 그려 놓은 Board 상에 8명의 Character가 등장하게 됩니다. 이 8명 중에 한 명이 바로 Jack the Ripper이구요, Jack the Ripper를 맡게 된 Player가 8명 각각의 Character에 해당하는 Alibi Card 중 하나를 뽑으면 걔가 바로 범인이 되는 겁니다. 물론 Jack Player만이 그걸 보고 잘 숨겨 놓으면 되구요, 상대방인 형사를 담당한 Player는 그 Jack에 해당하는 Character를 8 round 안에 찾아 내면 되는 거라지요 아마 ㅋㅋㅋㅋ


각 Round마다 4명의 character를 골라 내서 이 중 2개씩을 Play하게 됩니다. 순서는 선이 먼저 한 번 Character를 사용하면 상대방이 연속해서 2명을 사용하게 되고... 선의 남은 Character를 사용하면 한 Round가 끝나죠. 그 다음 Round에는 이번 Round에 사용하지 않았던 Character 4개를 이번엔 지난 라운드에 선이 아니었던 Player부터 같은 Play 조합(1-2-1)으로 Character를 사용하게 됩니다.



Character들은 1~3칸(1칸은 무조건)을 이동할 수 있으며 이와 동시에 자신이 가진 특수 능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Character들의 사용이 끝나고 round가 끝나게 되면 Jack Player는 현재 Jack이 가시권에 있는지 아닌지를 말해줘야 합니다. 가시권이라 함은 Board 상에 존재하는 등불 옆 또는 다른 Character 옆에 있느냐 없느냐에 의해서 결정이 되죠. Jack이 가시권 내의 존재 여부를 알려주면 이에 해당하지 않는 Character는 전부 혐의를 풀기 때문에 그 Character에 해당되는 Token을 Innocent(하얀 그림) 면으로 뒤집게 되고... 얘네들은 용의선상에서 제외가 되는거죠. 즉, 형사에 해당되는 Player는 최대한 남은 Character들을 정확히 반분되도록 가시권 존재 여부를 나눠서 최대한 빨리 범인을 알아내야 하는 거이구요... 반대로 Jack은 어케든 Jack에 해당하는 가시권 상태에 더 많은 character를 포함시켜 최대한 노출을 늦춰야 하죠.



물론 존재가 들통난다고 해서 바로 끝나는 건 아닙니다. 다른 Character가 Jack에 해당하는 Character가 존재하는 칸까지 와서 직접 체포를 해야하죠. 그 사이 Jack의 Character가 4 모서리에 존재하는 Exit로 탈출할 수도 있긴 하지만, 탈출할 때에는 가시권 밖이어야 한다는 거, 그리고 13:1보다는 약하지만 7:1이라는 점에서는 어쨌든 열심히 숨어 다니는 게 중요하겠죠. 


탐정이 너무나 예지력이 뛰어나서 Game 중간에 찍을 수도 있습니다만, 실패하면 그 즉시 Game에서 지는데다가 크게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형사가 유리한 Game이니 굳이 무리하실 필요는 없구요.


Expansion의 경우에는 기존의 8개 Charcter에 5개 Character가 추가되어 기준이 되는 Character말고 나머지는 random으로 뽑아서 매 번 새로운 인물 조합으로 Game을 진행한다는 거 빼고는 그닥 차이는 없습니다. 당시 유명했다는 Jump 괴물은 한 번 써보고 싶긴 하더군요. 


추리라기 보다는 어떻게 character를 양 Group에 잘 분산 또는 몰아 넣느냐를 놓고 초반에는 다투고 이후로는 탈주 Game으로 변모하는... 그런 Game으로 보시는 게 더 정확할 듯 합니다. 뭐 간단하게 2~30분 정도 시간 때우기 용 2인용으로는 꽤나 적절한 Game이 아닐까 싶습니다. 쿨럭.



Recent Posts
Popular Posts
Recen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