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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Life in San Jose

Safety Training

이번 주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에는 무슨 안전 관련한 Consultant 회사에서 나와서는 4주간 안전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뭐, 다음주에는 여행을 1주일간 떠나서 그걸 못 받게 되어서 어쩌나 했지만... 까탈스럽게 무조건 듣는 거라고 저만 따로 들어야 되나... 그러면 이 교육 프로그램 자체가 1000달러 주고 하는 건데, 나 때문에 한 번 더 불러야 하나 뭐 이런 걱정을 했습니다만, 일단 그건 뭐, 저만 Web 상으로 그 한 번 비는 걸 때우는 걸로 하기로 했는데요..

뭐, 한국에 있을 때는, 이거 하라고 그러면, 아예 회사 윗선에서 '바빠 죽겠는데'라면서, 대충 구색 맞출 정도로만 부서별로 사람을 내 보내고는, 나머지는 업무를 계속하고 그런 System이었지요. 원 소속회사나 파견 갔던 회사나 차출되는 인원에만 차이가 있을 뿐, 귀찮아 하는 분위기는 마찬가지였는데요.

여기는, 아예 이런 수업을 이렇게 외부 강사-지정된 업체의-를 불러서 돈내고 하는데다가, 수업 듣고 난 다음, 마치 대학교 강의 때 출석 Check 하듯이 이름과 Signature를 쓰게 만드니.... 대학 강의처럼 대출하는 것도 안 되고, 요식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2시간에 걸친 강의를 다 듣고 Signature를 하도록 하니, 뭐 얄짤없이 들어야 하더군요. 물론, 한국에서도 이렇게 규칙에 맞춰서 하는 곳도 있을꺼라고 생각하지만, 전 한 번도 그랬던 적이 없었던지라....

뭐, 2시간 동안 Presentation 보고 강의 듣고 하는 건 솔직히 영어 단어 몇 개 알게 된 거 빼고는 졸려 미칠 거 같았는데, 아래 사진처럼 다들 밖으로 나가서 불장난(^^) 하는 건 재밌더군요. 뭐, 오늘 대동여지도를 그릴지 아니면 America 대륙을 그릴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말이죠. 

우쨌든 이걸 오전에 해버리고 나니, 벌써 하루가 반 이상 가 버리고, 주말이 훌쩍 다가왔네요. 다들 즐거운 주말 되시구요. 전 그럼 여행 준비하러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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