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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내린 비를 피해 일단 프라하 성에서 전철을 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대부분의 전철은 지상철이지만 숙소가 있던 곳은 지하철이었는데.... 솔직히 이 지하철은 너무 깊이 내려가서 무슨 방공호 같은 느낌이더군요.
비가 그치고 어슴푸레 저녁이 깊어갈 무렵 카를교(Karlův most)의 야경을 보려고 숙소를 나섰습니다. 그리고, 그 가는 길에 나름 맥주의 고장인 체코 맥주의 대표주자 코젤을 마시러 코젤 전문점에 가서 끼니도 떼웠죠. 아 크리미한 거품 가득 코젤이란...식사 겸 안주로 시킨 현지음식은 정말 기름기 철철철.... 각기 다른 방식으로 구워온 소고기와 소세지였는데... 역시 아직까지는 소세지가 ㅎㅎㅎㅎㅎ
코젤 몇 잔에 프라하의 분위기에 이미 흠뻑 젖여서는 드디어 그 예쁘다던 카를 교의 야경을 보러 이동했습니다. 6월 말에 나름 북쪽 동네라 해가 오래 있다 보니 거의 10시까지 어슴프레 빛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생각의 많은 관광객들이 카를교 위와 주위를.... 정말 카를교에서 바라보는 프라하성이나 프라하의 모습은 예술이더군요. 사진 찍는 제 능력 부족으로 좋은 사진은 못 남겼지만 그래도 이 사진들을 보면서 카를교에서 본 프라하를 다시 한 번 떠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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