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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김포공항.... 그리고 주인장이 태어난 곳이 김해공항도 한두번 이용하긴 했지만, 그냥 공항이다, 특히나 해외로 가는 공항이다 그러면 무조건 김포공항, 이제는 인천공항... 이렇게 하나만 생각하다 보니까 공항에 대한 눈높이가 인천공항에 맞춰졌었나 봅니다.
섬나라이기도 하고, 우리보다 지방분권이 잘 되어 있는 나라라 그런지...(전적으로 주인장 추측) 현의 주요도시마다 공항이 있는 게 좀 신기했습니다. 국내선이긴 하지만 어쨌든 노선이 있다는 건 그럴 필요가 있어서겠지요. 그런 소규모 도시의 공항에 국내외 저가항공에서 신규 노선을 만들어주다보니 저도 이렇게 여행을 오게 된 거기도 하고요.
제가 방문했던 19년 3월의 미야자키 공항은 내부 개선 공사가 한참이었습니다. 공항은 총 3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은 도착, 2층은 출발층이었고, 가운데 층 구분이 없는 공간을 기준으로 왼쪽은 국내선 오른쪽은 국제선이었습니다... 근데 뭐, 이용객도 그렇고 운항노선 수도 그렇고 해서 국제선은 거의 사람도 없고, 상점도 거의 없더군요.
1층에도 가게가 있고 2층에도 기념품 샾이 있지만, 2층 국내선 쪽이 훨씬 살게 많았구요... 사실 국내면세 적용이라서, 출국 심사 후 탑승 대기실에 있는 면세점에서 뭘 사는 것보다 이 바깥 국내선 기념품 가게에서 뭘 사는 게 더 종류도 많고 해서 낫더군요. 대기실 면세점은 조금만 늦게 가면 뭐 다 쓸어가서 남은 게 없더라는.....
국제선 출국 심사할 때 X-ray 검사대가 달랑 하나라서 출국 승객이 많은 경우에는 꽤 시간이 걸리니 일찍 가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너무나 조그맣고 아담해서 쇼핑조차 뭔가 아쉬웠던 미야자키 공항을 뒤로 하고 짧은 스프링캠프를 마쳤네요. 언젠가 또 갈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땐 조금만 더 편해진 동네가 되었음 싶네요.
정말 규슈 섬의 동쪽, 미개척지를 보는 느낌으로 오는 미야자키 여행이었습니다. 물론 골프 치러 오는 분들이 많아져서 개인적으로는 그 부분은 별로였지만요...
이렇게 총 17회에 거친 미야자키 여행기를 마칩니다... 다음 여행기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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