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회 수원화성문화제 관람기 #01 - 1일차 오전 화성행궁 행사

정조대왕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가 있는 '융릉'과 '수원 화성'으로의  행차, 그 재연행사인 '화성행행'도 함께 진행되는 것으로 유명한 수원화성문화제의 그 56회째가 지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진행이 되었습니다. 비록, 태풍 때문에 개막일인 3일의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6일로 연기되기도 하고, 특히나 정조대왕의 경복궁에서부터의 행차가 '아프리카 돼지' 역병 이슈로 취소되어 버렸지만.... 그래서 예매했던 화성행궁관람 특별석이 날아가버렸지만.... 그래도 태풍이 소멸되고 화창한 개천절 아침, 부푼 맘으로 첫 수원화성문화제 참가, 그것도 수원시민으로서 첫 수원화성문화제에 참가하기 위해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뒤라 가을 하늘은 정말 맑았고, 화성행궁광장으로 가는 길에 만난 방화수류정/동북각루와 용연은 아직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오진 않았지만, 그 푸르름의 끝자락을 보여주더군요.

 

동북각루/방화수류정과 용연
동북각루/방화수류정과 용연

동북각루와 용연을 지나 북수문인 화홍문에 수원천물이 지나는 걸 보면서 수원천을 따라 쭉 내려 걸어갔습니다. 거기에도 야간행사용인 등불축제를 위한 이런저런 조형물이 있었는데, 그건 저녁에 진행된 행사 정리한 글에서 알려드릴께요. 

화홍문과 수원천

행궁광장에 도착하니 아직 이른 시간인지 예상보다는 적은 사람들이었지만, 그래도 이미 아이들은 놀이할 곳들에 열심히들 놀고 있더군요. 행사 일정이 개막일인 3일부터에서 4일부터로 바뀐 행사도 있어서 아직 설치 중인 행사들도 있더군요. 암튼, 이미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 노는 '행궁오락관'을 뒤로 하고 화성행궁 안을 처음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행사 지원 부스들과 행궁오락관, 그리고 아이들

 

보통 수원화성의 경우에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하는데, 축제 기간에는 낮에는 무료이고, 대신 야간에는 입장료를 받는 걸로 바뀌었더군요. 뭐 사실 야간 개장은 일년 내내는 아니고 특정 기간에만 하긴 합니다만.... 어쨌든 행궁 안으로 들어가서는 처음으로 행궁 안의 여러 건물들을 봤습니다. 이미 여러 축제용 조형물도 있고, 이것저것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공방체험도 있더군요. 뭐 만드는 재주는 없어서, Skip하며 건축물들을 돌아다니며 봤습니다.

 

정오음학회라는 공연 무대와 또 저녁 강연회도 준비 중이었던 유여택도 가고, 솔직히 이번 화성문화제에서 가장 볼 만했던 2개의 행사 중 하나였던 '진찬연'의 무대가 준비 중이었던 봉수당은 무대 설치로 거의 안을 볼 수 없는 상황이었고, 3일째에 제가 과거 시험을 치루게 될 낙남헌도 들리고, 그리고 별당과 같지만 본전이라고 하는 화령전도 들러봤습니다. 나중에 따로 한 번 들러볼 예정입니다만, 이 날도 수원화성행궁을 샅샅이 걸어 다녔네요.

 

유여택
화령전 - 

그리고, 화성행궁 곳곳에 비치된 스탬프가 있어서... 비록 스탬프 상태가 나빠서 잘 안 찍히는 경우도 있었지만 스탬프 찍으로 돌아다닐겸 열심히 다녔네요..

 

 

화성행궁 안을 축제 기간인 덕에 무료로 구경하면서, 다음날들 참가 또는 관람할 행사들이 펼쳐질 건물들의 위치도 알아 둔 다음, 행궁 밖으로 나오니 들어가기 전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행궁광장에 나와 있더군요.

 

상상공작소에서 화성의 대표적 5개 건축물에다가 색칠 입히고, 낙서도 하고 있고, 또 이런저런 옛 놀이를 하면서 놀기도 하고, 조선핫플레이스에서 이것저것 유료체험(엽전으로 바꾼 후 체험)을 하거나, 기인열전이라는 이름으로 조선시대 복장을 하고 상황극을 펼치시는 분들하고 웃고 즐기며 호흡하는 시민 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승사자 엉아는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쉽네요.

 

그렇게 화성행궁과 행궁광장에서 낮 시간에 할 수 있는 것들을 대충 즐기고는 수원화성문화제의 또 다른 장소인 화서문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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