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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수원화성에서의 삶

56회 수원화성문화제 관람기 #07 - Epilogue

수원으로 이사 오고 나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는 "정조대왕 능행차"에 참여하는 것이었습니다.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의 메인 행사로서 진행한다는 것을 알고 수원화성문화재단 홈페이지의 공지글을 기다렸는데.... 이번 회차에 수원 구간에서는 어린이를 동반한, 즉 부모님과 아이가 2인 1조로 신청해야만 한다고 해서..... 여동생네 사내녀석을 꼬셔다가 할 생각으로 재단에 전화해서 삼촌-조카는 안 되냐고 물어봤지만, 거절 당했죠. 그래서 오기로 문화제 다른 행사에 더 관심을 가지고 찾아가 봤는데, 진찬연이나 야조 같은 행사는 정말 매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한 행사였고, 평소에 가까이 있으면서도 야간 개장을 안해서 못 들어가보는 행궁 안 건물들도 이렇게 보게 되고 하니 좋더군요.

 

요즘 들어서 운동도 할 겸 수원화성 성곽둘레길을 이틀에 한 번 정도는 걷고 있는데, 이렇게 걸어다니면서 동네에 정 붙이고 살게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말이죠.

 

아직 망할 놈의 전염병 때문에 크게 돌아다니기는 그렇지만, 그래도 빨리 잠잠해져서 57회 문화제 행사 관련 공지도 올라오고 이것저것 또 새로운 공연과 행사를 보고 싶은 맘이 굴뚝이네요.

 

그리고, 이번에는 조금 더 나아진 굿즈를 기대하면서 56회 때 나눠주고 판매한 굿즈들 사진으로 2019년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 관련 글을 맺음합니다. 그럼 내년 문화제 글로 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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