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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문화생활

[조선5대궁궐 나들이 05]창덕궁 나들이 #3

인터넷으로도, 창덕국 매표소 앞에서도, 그렇게 구하려고 노력했으나 실패했던 '창덕궁 후원 특별관람'을 마나느님의 능력으로 예매에 성공해서 다시 또 창덕궁을 들리게 되었습니다. 후원 특별관람을 예매했어도 창덕궁 입장은 별도 구매를 해야하기 때문에, 특별관람을 예약한 시간보다 약 1시간 정도 먼저 들러서 지난 번 들리지 못했던 낙선재 쪽을 잠깐 본 다음에 후원으로 향하는 일정으로 하루를 시작했네요.

 

지난 주가 단풍이 절정이었는지, 돈화문을 들어오면 있던 그 빨간 단풍나무가 이제 검붉어지고 있더군요. 어찌되었든 돈화문을 지나고, 진선문을 지나고 숙장문을 지나서 낙선재(樂善齋)로 향했습니다. 낙선재는 조선 제24대 임금인 헌종 때 후사를 얻기 위해 새로 맞이하게 된 경빈 김씨를 위해 처소를 지어준 것으로, 경빈 김씨의 처소인 석복헌(錫福軒)와 헌종 자신이 사용한 사랑채인 낙선재, 그리고 헌종의 모후인 순원왕후의 처소인 수강재(壽康齋)가 현재는 직접 들어가서 관람이 가능하더군요. 

낙선재(樂善齋)
낙선재 앞에 있는 감나무에 주렁주렁 다린 감

제일 안쪽(동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벽 너머로 지난 주에는 이쪽을 너머로 봤던 창경궁 영역이 보이더군요. 그렇게 끝까지 들어가서 만난 건 지금은 입장이 안되는 낙선재 뒤 쪽의 취운정(翠雲亭)이 보이더군요. 

왼쪽 수강재의 뒤편에 취운정이 담너머 저 위 언덕(?)에 보인다.

동쪽 끝에서 수강재(壽康齋)의 측문으로 들어갔더니 초등학교 친구들이 견학을 와서 옹기종기 앉아서 뭔가 현장에서 숙제를 하더군요. 뭔가 궁궐 전각이라기보다는 사대부집 같은 느낌이 드는 낙선재 영역이었습니다. 수강재를 살짝 보고는 또 측문을 통해서 이어진 서쪽의 석복헌(錫福軒)을 지나 왔네요.

수강재(壽康齋)
석복헌(錫福軒)

석복헌을 지나서 낙선재를 가는 사이의 공간에서 또 낙선재 뒷언덕에, 지금은 못 들어가는 한정당(閒靜堂)이 보입니다. 

한정당(閒靜堂)

그렇게 측문들을 지나고 지나서 낙선재(樂善齋)에 도달해서 내부랑 건물들을 보고 나서는 다시금 밖으로 나와서는 그나마 미세먼지가 좀 줄어드는 하늘을 보면서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상량정(上凉亭)

개인적으로는 저 6각형의 정자인 상량정(上凉亭)에 못 가본 게 좀 아쉽긴 하더군요.

낙선재 가는 마당에 상량정(上凉亭)이 또 보인다.

이렇게 지난 번에 못 가봤던 낙선재 쪽을 보고는 이제 이 날의 하이라이트, 후원 관람을 하러 입장 대기 장소로 이동했네요.

그럼 후원 관람기는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