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스누피 가든이랑 카페 여행을 제외하고는 여러 개의 후보지만 정했지 정작 딱 여기다 싶어하며 가고 싶어 했던 곳이 많지 않았습니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는 말이죠... 4월 초라 제발 유채꽃과 벚꽃이 남아 있길 바래서, 그래서 항파두리와 산방산, 그리고 녹산로 등등을 노렸던 건데, 출발 전에 이미 벚꽃은 다 져 간다고 하고, 유채꽃도 장소에 따라서 지기 시작했다는 걸 비행기 타기 전에 너튜드나 별스타그램에서 확인했었기에... 그나마 항파두리를 가서 보고 났더니... 음 이제 뭐하지 하는 중이었었죠. 그래서, 이 날도 오후에 어딜 가지 그러다가 그냥 성산 자락에 왔길래, 성산일출봉을 올라가거나 섭지코지를 걸을 생각은 없고.... 결국엔 선택한 곳이 광치기 해변이었습니다.
근데, 이 선택은 정말 잘 했던 게, 올라가지 않아도 성산일출봉을 사진에 정말 이쁘게 담을 수 있었고, 해변 자체도 정말 이국적이고 제주스러웠고... 그래서 정말 열심히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네요... 다행히 시간을 잘 맞춰 썰물 때 가서 바닷물이 빠진 그 바위 틈새 틈새를 오가며 찍은 사진들인데... 이제 사진 올릴테니 그냥 보시고 다음 글에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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