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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탐라도

[제주 2021]#27. 다니쉬, 호호청과 그리고 귀가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만찬(^^)을 마치고 나서는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시간까지가 꽤 남아서, 또 카페 투어를 해 볼까 하고는 일단 공항으로 가는 길에 한림 쪽으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근데, 열심히 달려서 그 가게에 도착했더니,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와중에도 카페 앞에 기다리는 줄이 있길래.... 굳이 기다려가면서 마지막 카페를 가고 싶지는 않아서, 바로 다음 가게로 정했습니다. 제주 분들이 보시면 이 동선은 뭔가 싶겠지만, 함덕으로 방향을 돌려서 나름 또 후보에 올렸던 카페/베이커리로 갔습니다. 가 보고 난 심정은 처음부터 이 가게로 갈 걸 하고 후회가 들더군요. 

아직도 보슬보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카페 앞에서 차를 내리고는 붉은 외관의 카페/베이커리에 들어갔는데, 조그만 2층 건물이지만, 디피된 빵들도 그렇고, 가게 자체도 그렇고 아기자기하고 이쁜 게 넘 맘에 들더군요. 나중에 구매한 빵들을 포장해주는 그 보자기도 아니고 봇짐도 아닌 그것마저도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늦게(?) 가는 바람에 2층에 자리가 없어서 빵과 음료를 테이크 아웃으로 해서는 챙겨 나와 공항으로 가는 차 안에서 즐기면서 이동했네요.

제주시에 도착해서도 조금 시간이 있는 듯 해서, 평소에는 잘 안 가지만 소품/기념품샵으로 호호청과라는 곳에 들러서 구경은 했는데... 간단하게 소주잔 몇개 구매하고는 렌트카를 반납하고 공항에 도착해서는 이 여행을 마치게 되었네요.

 

 

길고 재미없는 여행기는 여기서 마치고, 다른 여행기로 돌아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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