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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한양나들이

[조선5대궁궐나들이 50]경복궁 별빛야행 (I)

이런저런 궁능유적본부에서 하는 행사들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 "경복궁 별빛야행"이랑 "덕수궁 석조전 심야음악회"는 아직도 못 가 본 행사 중 하나였는데, 드디어 그 중 하나인 "경복궁 별빛야행"을 예매하는데 성공해서 참가하게 되었네요. 제주에 강릉에 동에 번쩍 남에 번쩍 하는 중에도 이 행사는 꼭 참석하겠다고, 조금 이르게 회사를 나서서는 경복궁까지 왔네요. 사실 이 행사에 그렇게 목을 메었던 거는, 경복궁의 내전이나 소주방까지는 다른 행사를 통해서 밤에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북쪽인 향원정이나 건청궁 쪽은 아직까지는 이 행사가 아니면 들어가 볼 수가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때맞춰 향원정 보수 공사가 끝나서 딱 관람을 할 수 있게 되었구요.

경복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서는 민속박물관쪽 입구를 통해서 참석자 확인 및 안내하는 부스에서 참석 여부를 확인하고는 부클렛과 기념품을 챙겨 받고는 경복궁 권역으로 입장하니, 오늘 행사를 진행하시는 분들이 예전 상궁마마님 복장으로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저녁 시간에 진행되다 보니, 일단 시작은 소주방에서 '시식공감' 행사와 비슷하게 정성스레 준비된 도시락에 담긴 식사를 하면서, 해가 완전히 질 때까지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론, 소주방 관련, 도시락 관련 안내와 또 짧은 공연도 즐겼구요.

 

상궁 마마의 안내를 받아 입장한 소주방
자리에 정성스레 보자기에 쌓여 있는 찬합
국은 별도로 뜨거운 국물을 부워주셨고, 나머진 찬합에 있던 걸로 기억 나네요.
식사를 하는 동안 간단히 진행된 공연. 그리고 식사 후에 나온 후식과 차

식사를 마치고 나니 이제 해가 완전히 져서 야경을 즐길 만큼 어두워졌습니다. 이제 다음 장소로 이동을 시작했는데요, 일단은 소주방 바로 뒤인 자경전과 그 뒤편의 십장생 굴뚝을 구경했습니다. 사실 아미산 굴뚝은 종종 보고 지나갔는데, 십장생 굴뚝은 한번도 신경써서 방문하지 않았던 곳이라.. 이후에 낮에 한 번 더 들러봐야 할 거 같네요.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