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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대~한민국

[관광열차여행]동해바다열차 #2 진짜 바다열차

삼척해변역에서 강릉역으로 출발한 열차는 잠깐 바다를 보고는 삼척을 지나 동해역까지는 계속 시내랑 언덕들만 지나가는데요, 동해역에서 정차한 후 출발한 열차는 또 시내를 지나다가 잠깐 터널 비스무리하게 된 곳을 지나고나서는 정말 바다가 보이는, 해변을 달리는 말 그대로의 바다열차가 됩니다. 

 

 

탁 트인 바다를 보다 보니 바닷가 출신이다 보니 뭔가 편안한 느낌. 한여름이지만 바다를 보니 그냥 청량하고 시원해지는 느낌이더군요. 묵호역에 들어가느라 잠깐 바다가 사라졌다가 다시 골프장이 나왔다가는 또 바다....라기 보단 망상해수욕장 근처의 캠핑장이라든지 펜션들이 잔뜩 보이더군요. 그걸 지나고 나니 명사십리라고 불린다는 바다가 나오고는 옥계역으로 잠시 들어갑니다. 

 

옥계역을 지나고 나서는 내륙으로 들어가서는 협곡까진 아니지만 골짜기와 낮은 산을 한참 지나다가는 갑자기 마을이 나오는데 여기가 바로 '해돋이'와 '모래시계'로 유명한 정동진입니다. 정동진역까지 들어가고 나서는 잠시 정차 후에 열차가 출발하지만, 정동진역에서 강릉가는 철도를 따라 있는 나무숲과 그 옆의 레일바이크 때문에 바다가 잘 보이지 않다가, 끝무렵에 안인해변이 잠깐 나와서 마지막 바다 구경을 하게 해주고는 열차는 강릉 시내를 향해서 내륙으로 방향을 틀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강릉 시내 지하를 관통해서는 강릉역으로 도착해 버립니다. 

 

 

열차가 지하로 들어서서는 더 이상 밖을 내다볼 일이 없어져서는 자리를 일어나 1호차를 떠나 다른 호차로 가봤습니다. 2호차는 1호차랑 마찬가지로 바다를 바라보도록 된 2줄의 좌석으로 구성이 되어 있었고, 3호차에는 방송을 하는 부스와 가족석이 있더군요. 4호차는 1,2호차랑 비슷한 구조인데, 좌석이 더 많이 들어가서 촘촘하게 되어 있더군요. 

3호차에서 열차 내부를 구경하는 사이 열차가 강릉역을 도착해서, 기차에서 내려서는 식사 예약을 해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