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가는버스 #03]회영루

소양강스카이워크에서 8시가 다 되서 나와서는, 바로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서는 중앙시장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래도 시내 중심가니까 식당이 오래 하겠지 싶어 갔는데, 첫번째 찾아간 집은 재료 소진으로 방금 전에 손님을 안 받기 시작했고... 그러다 보니 같은 종류의 음식은 내일 저 집을 다시 트라이하자는 생각에 안 가려다 보니, 결국엔 조금 걸어 나와서는 회영루라는 중식당을 갔습니다. 다행히 아직 주문을 받는 시간이라서, 나름 시그니처라고 하는 탕수육과 짬뽕을 시켰습니다.

시그니처로 내세울만큼 둘다 맛있더군요. 특히 부먹으로 나오는 탕수육을 보면서 튀김옷에 얼마나 자신이 있으면 하고 했는데, 역시 시간이 지나도 소스에 그닥 눅눅해지지 않는 튀김옷 덕분에 맛있게 먹었답니다.

 

가게는 오래된 가게인 걸 증명하듯, 예전에 가게 오픈했을 당시 가게 모습과 가게 주위 모습을 찍은 사진들이 있고, 제가 주로 애용하는 파란줄 표식도 있었고.. 가게 내부도 2층은 올라가지 않았지만, 그리 크지 않았지만 아늑하고 옛 분위기 나서 좋았습니다.

그렇게 춘천여행의 첫 식사이자 첫날의 저녁을 먹고는 버스를 타고 숙소인 호텔로 돌아가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