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달리를 떠나서는 차를 성산 쪽으로 돌려서는 실내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빛의 벙커'로 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실제 작품을 보는 것을 더 선호하고 미디어아트는 기존 작품을 가지고 뭔가 조합하는 그런 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평소 같아서는 안 왔을 곳이었는데, 왠만큼 제주 동쪽은 돌아보기도 했고, 또 대부분 야외였던지라... 비를 피해서 선택한 곳 중에 그나마 시간을 오래 보낼 수 있는 곳이어서 이곳을 들렀습니다. 약간 시골길을 따라 들어가다 보니 나오는 주차장은 이미 만차 분위기였지만, 어케 한 자리가 나서 주차를 하고는,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하고는 바로 입장했습니다.
세잔의 작품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였는데, 빈 공간 없이 길다란 한 쪽 벽에 반복적으로 나오는 세잔의 작품들을 보는 게 나쁘진 않았지만, 그래도 실제 작품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없어지진 않더군요. 전체 프로그램을 다 보고 나오느라 한 2시간 정도 보내고는 점심도 먹을 겸, 새 숙소에 체크인도 하러 갈 겸 다시 평대로 이동을 시작했네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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