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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탐라도

[제주 202305]#17. 카페 '바다가 안 보여요'

4일째 아침, 숙소 창문을 여니 너무 날씨가 안 좋은데다가, 이 날은 3일간 사용한 숙소를 나와서 근처 다른 숙소로 이동하는 이동일이었던지라.... 어찌 할까 고민하다가 일단 숙소에서 짐은 다 챙겨서 체크아웃을 하고는, 비오고 흐린 날에는 실내가 좋을 거 같아서, 평소 같으면 안 갔을 '빛의 벙커'로 향했습니다. 근데, 그렇게 이동하려다 보니 아직 개관을 하지 않은 시간이기도 하고, 아점도 먹지 못해서, 가까운 종달리 쪽으로 내려가다가, 그냥 제주여행 때 늘 도움을 받는 너튜브에서, 제주 정착시절에 자주 갔던 카페라고 했던 곳이 생각 나서 거길 들렀습니다.

카페 이름은 '바다가 안 보여요'인데, 정말 카페에서는 바다가 안 보이는 종달리 마을 안쪽에 있는데, 대신 마을 중간에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괜찮은 카페였습니다. 메뉴에는 커피도 있었지만, 또 식사 겸 간식 겸 해서 먹을 수 있는 떡볶이도 있어서, 떡볶이와 커피를 시켜서는 약간 흩날리는 비도 피하고, 또 개관할 때 까지 비는 시간도 메꾸고 하며 카페에서의 시간을 즐겼습니다. (그리고 전기차 충전도 함께....)

어느 정도 허기도 채우고, 시간도 보내고 나서 카페를 나와 보니, 종달리 마을 안에 꽃들이 가득해서 사진에 좀 담아 봤네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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