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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대~한민국

[나의 문화유산견학기 #4]구리 동구릉 - 목릉, 경릉

이 날, 낮에는 경복궁에서 행사 하나 참여하고는 조금 걷다가 대중교통을 타고 구리 동구릉에서 밤에 진행되는 행사를 참여하려고 이동하는 동선이었는데요. 저녁 행사를 시작하기 전에 동구릉 근처에서 뭘 할 게 없어서, 그냥 왕릉천행 행사 등을 와도 잘 안 들리는 2개의 왕릉을 들러보기로 하고 동구릉 관람 시간이 끝나기 1시간 반 전에 들어가서 돌아봤네요. 뭐, 거기에는 스탬프 투어 하는 것도 있고 해서 들어 간 거지만요...

보통 동구릉에 들어오면 억새풀로 덮인 건원릉을 보러 들어오긴 하는데, 동선 상 그 옆 샛길로 빠지는 목릉을 잘 안 가는데, 솔직히 저는 그 목릉의 주인이 누군지 알고 있다 보니 더더욱 가기 싫은 곳이었습니다만.... 어쨌든 약간의 오르막길을 지나서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그 누군가와 그의 왕비인 의인왕후 박씨와 인목왕후 김씨의 능이 함께 있는 목릉이 나옵니다. 

홍살문을 지나서 들어가면 신도 오른쪽으로 보이는 언덕에 원래는 혜릉이라 불렸던 인목왕후 김씨(영창대군의 모친)의 능이 보이는데, 나중에 능역을 정리하면서 그냥 목릉에 포함시켜 버렸다고 하네요. 그리고, 신도를 따라 나오는 정자각 뒤에는 그 누군가와 의인왕후 박씨의 묘가 보입니다. 어렸을 적 했던 조선왕조500년이라는 M본부 드라마에서 이 의인왕후를 맡은 배우 분이 좋아서, 그리고 캐릭터가 좋아서 기억에 남은 분인데, 남편 잘못 만나서 피난길에 고생만 하다가 돌아가신 분이라 조금 안타까운 생각이...

그렇게 목릉을 보고는 다시 샛길을 거슬러 돌아 나와서는 건원릉을 지나 영조가 묻힌 원릉을 지나서 다시 샛길로 올라가서는 24대 헌종과 그의 두 왕비가 같은 언덕에 묻힌, 조선왕릉 중 유일한 삼연릉 구조라고 하는데요... 아래에서는 아무리 올려다 봐도 확인할 방법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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