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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한양나들이

[조선5대궁궐나들이 87]2025 봄궁중문화축전 #3 - 시간여행, 세종:한밤의 시간여행

낮에는 경복궁 소주방에서 궁중새내기로 노닐다가, 같은 날 저녁에는 "시간여행, 세종-한밤의 시간여행"이라는 제목의 경복궁 북측권역 야간관람 행사를 사전 예약을 통해 참가를 했습니다. 하절기에 진행되는 '경복궁 야간관람'은 경복궁하면 떠오르는 근정전, 경회루 등이 있는 남측권역만 열리는데, 향원정, 건천궁 등이 있는 북측권역은 '경북궁 별빛야행' 같은 별도의 경쟁률이 엄청난 사전예약 신청을 통해 진행을 해야 해서 쉽사리 갈 수 없는 곳인데, 이번 2025 봄궁중문화축전 기간 동안에 미디어아트, 레이저 아트, LED 전시물 등으로 꾸며진 것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참여를 했습니다.

오픈 시간을 맞춰서 입장 대기 장소인 신무문 안으로 갔더니 이미 많은 분들이 들어갈려고 준비 중이더군요. 차례대로 들어가서 권역들을 돌면서 사진을 찍으며 흔치 않은 야간관람 기회를 즐겼네요. 

아무래도 경복궁 북측권역에서 가장 눈길이 가고 유명한 장소는 향원정이다 보니, 야간 촬영이고 똑딱이지만 최대한 괜찮은 사진을 찍으려고 노력해봤는데, 결과물은 그닥.... 

향원정 동쪽에는 나무들에 불빛을 쏴서 마치 반딧불들이 있는 것처럼 해 놨는데,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네요.

그리고 향원정이 있는 연못 서쪽에는 레이저 터널을 만들어놨던데 칠정산을 테마로 한 것이라고 하는데... 칠정산의 상세 내용을 잘 몰라서... 그리고 이 레이저 광원이 강해서, 이걸 핸드폰 카메라로 광원을 향해 찍으신 분들은..... 카메라 렌즈 또는 이미지 센서 고장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니(마나느님 아이폰이....) 혹시나 내년에 참가하게 되시는 분들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건천궁 안에는 LED 조형물이 있었고, 그 앞에는 훈민정음이 새겨진 목판(?)을 잉크를 묻힌 후에 종이를 덮어서 판화본을 만드는 체험이 있었습니다. 뭐든 해보고 가겠다는 마음에 하나 해봤었는데, 일부 활자가 제대로 안 찍혀서 나온....

집옥재 앞에는 빈백이 놓여 있고, 집옥재 앞 단에는 시간마다 공연이 진행되었는데, 날씨가 아직은 밤에는 쌀쌀하기도 하고, 벌레들이 불빛이 반가운지 잔뜩 출현해서, 여기는 스킵하고 나오면서 2025년 봄궁중문화축전에서 저의 첫 참가 1일차 일정을 마쳤네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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