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찾기 0019]Aladdin's Dragon(2000)
디자이너: Richard Breese
제작사: Hans im Gluck/Rio Grande
인원수: 3~5인
소요시간: 60~90분


'2001년 Game Magazine 올해의 게임' 수상에 빛나는 이 게임은 비공개 입찰의 매력을 듬뿍 느끼게 해주는 게임입니다. 심장 약하신 분은 왠만하면 안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수작 중의 하나입니다.

기본 배경은 천일 야화로 널리 알려진 중세 중동 지역입니다. 게임 보드 등 모든 게임 내용물이 중동 지방을 연상키는 일러스트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게임 내용물을 살펴보면 3개의 지역으로 나뉘어 있는 게임 보드, 색깔로 구분된 5명의 플레이어를 위한 스크린과 입찰 token들, 진짜 보석처럼 반짝이는 보석 token들, 마법 카드, 동굴 카드, 가공품 카드, 선을 나타내는 낙타 칩, 그리고 경비병 token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근 게임답게 시각적으로 일단 만족시켜 주는 게임입니다. 


Canon | Canon PowerShot A40 | 1/10sec | F/2.8 | 0.00 EV | 5.4mm


게임은 가공품 카드가 다 떨어질 때까지 진행되며 가장 많은 가공품을 얻는 플레이어가 승리자가 됩니다. 일단 게임 보드부터 살펴 보면 크게 3개의 지역으로 나뉩니다. 보드 아래쪽에 그려진 동굴 지역에는 4종류의 용들이 각기 다른 굴에 숨어 있으며, 여기서 플레이어들은 보석(원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보드 중간에 위치한 4개의 지역에서는 보석을 가공하거나 다음 턴의 선을 정하게 됩니다. 보드 위쪽에 그려진 왕궁에서는 경비병이 지키는 가운데 왕궁 내 각 방에서 가공품을 얻어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행동이 비공개입찰로 결정됩니다. 보드 위에 있는 모든 방에서 전부 자신이 가지고 있는 8개의 토큰(1부터 9까지 3을 제외한)을 배치하고 모든 플레이어가 배치가 끝나면 지하부터 차례대로 입찰 결과를 확인해서 숫자가 높은 사람이 그 방에서의 행동 권리를 챙깁니다.


Canon | Canon PowerShot A40 | 1/10sec | F/2.8 | 0.00 EV | 5.4mm


지하 용의 굴에서는 방마다 순위에 따라서 보석을 차별 지급 받으며, 지상에서는 각 방마다 1위가 그 방에서의 행동을 취할 수 있습니다. 성문 앞에서는 경비병보다 높은 수의 token을 제시하거나 차액만큼 보석을 뇌물로 바친 이만이 왕궁으로 들어가 가공품 카드를 살 권리를 얻죠. 왕궁 내의 방에서는 1위를 한 플레이어가 token에 적힌 숫자만큼의 한 종류의 보석을 제시해야지만 가공품 카드를 얻으며 그렇지 못할 경우 그 다음 순위에게 권리가 넘어갑니다. token을 2개 이상 한 방에 놓을 수 있으며 왕궁의 경우에는 2개가 놓인 경우 2가지 보석을 지불할 수 있습니다. (2와 3을 배치한 경우: <하얀색 2개, 노란색 3개> 또는 <하얀색 5개>) 모든 방에서 입찰 결과가 완료되면 새로운 보석 배치카드를 뒤집어 그에 맞추어 보석을 배치한 후 새로운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Canon | Canon PowerShot A40 | 1/10sec | F/2.8 | 0.00 EV | 5.4mm


Canon | Canon PowerShot A40 | 1/10sec | F/2.8 | 0.00 EV | 5.4mm



게임은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어들 간의 눈치 싸움입니다. 스크린 뒤로 가려진 그리고 뒤집어진 채 입찰에 참여하는 token들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나름대로의 배짱이라든지 아니면 물량 투입이 필요하게 되죠. 하지만, 그에 따른 폐해도 존재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한정된 8개의 token을 잘 선택해서 배치해야 합니다. 보석을 많이 샀지만 정작 왕궁에서 가공품 카드 사는 권리를 못 얻는 경우도 생기죠. 라운드마다 목표를 달리 하는 전략을 쓰기도 해 보고 어떻게든 그 라운드에 모든 걸 해결하려고 노력해보기도 하지만 상대방과의 경쟁 때문에 내맘대로 잘 안 되죠. 거기다 마법 카드로 딴지가 들어오면 정말 머리 아픕니다. 하지만 이런 긴장감과 눈치 싸움이 플레이어들을 게임에 게속 집중하게 해줘서 재미를 더 느끼게 해주죠.

간단한 규칙, 보기좋은 외관, 매 라운드 새로운 전략을 요구하는 보물의 배치, 게임 내내 플레이어의 긴장감을 유지하게 하는 비공개 입찰을 통한 플레이어들간의 싸움. 여러 가지 부가적 기능을 부여하는 카드들.... 게임 요소들이 전체적으로 잘 이루어져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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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thBeatles

홀로 고독하게 서 있는 成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