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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266]Arne(2002)

디자이너: Arne Lauwers
제작사: Lauwers Games
인원수: 2~4인
소요시간: 20분


한마디로 뭔가 정신 없는 카드 게임입니다. 분명 턴은 있는데 아무나 카드를 쓸 수 있다 보니 그런 현상이 생기죠. 일종의 Collection 게임입니다만 모은 카드를 공개로 놓다 보니 딴지가 난무하고... 암튼 뭔가 정신 사납게 만드는 카드 게임입니다만 나름대로 Bestseller라고 하더군요.


카드는 크게 2가지 종류라 나뉩니다. 하얀 색 바탕의 일반 카드와 검은 색 바탕의 특수 카드로 나뉘죠. 


일반 카드는 자신의 턴에 한 장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신 앞에 내려 놓거나 아니면 버리면 되죠. 카드 덱에서 1장의 카드를 받아 온 뒤 일반 카드를 한 장 플레이하면 턴이 종료됩니다. 일반 카드는 몇 가지 특수 카드-카드 뺏어오기, 카드 더 드로우 하기, 점수 X배 해주기-를 제외하곤 전부 특정 색깔로 쓰여진 숫자 카드입니다. 자신의 색에 해당되는 카드를 자신 앞에 내려 놓게 되면 바로 점수가 되는 거죠.


특수 카드는 자신의 턴이 아니더라도 아무 때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뭐 남의 턴이라도 필요하다면 막막 쓰는 거죠. 남의 점수 카드를 무효화시키거나, 훔쳐 오는 카드 또는 무효화된 카드를 다시 살리는 카드 등등이 있습니다. 


분명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선 흰색 카드를 사용하는 자신의 턴이 필요합니다만 점수가 공개되기 때문에 상대방의 검은 색 카드에 의해 턴의 순서의 변화 또는 점수의 변화가 계속 발생하는 거죠. 그렇다고 무턱대고 카드를 쓰기엔 자신의 핸드 안의 카드가 줄어들어 쓸 카드의 선택이 줄어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죠. 


게임은 카드 덱이 떨어지고 추가 1턴 씩 주어진 뒤 종료되며 가장 많은 점수를 확보한 사람이 승자가 됩니다. 2~3번 플레이 했습니다만 일단 너무 정신 없어서 잘 모르겠더군요. 카드에 의해 많은 게 결정되다 보니 카드가 안 들어오면 손가락 빨고 있어야 하는 문제도 비교적 심한 편이구요. 인기 있고 잘 팔린다는데 적어도 잘 팔린다고 좋은 게임은 아닌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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