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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264]Canyon(1997)

디자이너: Frederick A Herschler
제작사: Abacus
인원수: 3~6인
소요시간: 45분


한 장씩 내서 가장 높은 서열의 카드를 낸 사람이 해당 카드를 다 획득하는 트릭 테이킹 게임은 흔한 편이죠. 그 점수 산출 방식에 있어서 획득한 카드 수 비교 또는 카드에 적힌 무언가의 총량 비교 등의 방법도 있지만, 자신이 획득할 Trick-이긴 판수-을 미리 공약을 건 뒤 맞출 경우에 점수가 주어지는 시스템도 종종 볼 수 있죠. 이와 같은 마지막 경우에 대표적인 경우가 Rage라고 할 수 있죠. 


보드 게임의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만 이 게임 역시 Rage와 똑같은 방식의 트릭 테이킹 점수 계산법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단, Rage의 경우에는 정해진 라운드 동안 획득한 점수의 총합을 통한 승자의 결정 방식을 취한 반면 Canyon은 단순하게 목표치에 먼저 도달하면 되는 Racing 게임 형식의 승자 결정 방법을 도입했을 뿐이죠. 



각 플레이어는 원형 모양의 카누가 그려진 칩을 하나 받습니다. 그리고는 출발 라인에 이를 배치하죠. 그러곤 라운드마다 정해진 장수의 카드를 나눠 받게 됩니다. 카드는 색깔과 숫자로 구분이 되죠. 카드를 모든 플레이어에게 나눠주고 나면 남은 카드 덱에서 한 장 오픈해서 으뜸 색을 정하죠. 이를 보고 각 플레이어는 자신이 이번 라운드에 획득할 트릭(판) 수를 말합니다. 


그러고 나면 선 플레이어가 카드 한 장을 제시하면 시계방향으로 다들 카드 한 장을 제시하죠. 선이 낸 카드와 같은 색 카드가 있다면 해당 색 카드를 없다면 원하는 색 카드를 제시하면 됩니다. 선이 낸 카드 색 카드 중 가장 높은 색 카드를 제시한 사람이 트릭을 가지게 되나 으뜸색 카드를 낸 사람(여럿이라면 가장 높은 숫자 카드를 낸 사람)이 트릭을 가지게 됩니다. 이 트릭을 취한 사람이 다음 트릭의 선이 되죠.


손에 있는 모든 카드를 다 사용하고 나면 한 라운드가 끝나고 각자 자신의 획득한 트릭 수만큼 전진하게 되고 만약 이 트릭 수가 라운드 전에 약속한 트릭 수와 일치하면 해당되는 만큼의 보너스에 의해 추가 전진을 하게 되죠. 


레이스 마지막 부분에는 폭포가 있어서 이 때에는 트릭 수를 맞췄을 경우에만 보너스만큼의 전진이 허용되고 틀렸을 경우에는 폭포에 휩쓸려 떠내려가기 시작하게 되죠.



앞서 설명을 다 읽어보신 분 들 중에서는 이거 Rage 또는 마이티에 점수 트랙 달아 놓은 거나 똑같잖아라고 말씀하실 분도 있을 겁니다. 근데 그게 사실입니다. 레이싱 게임에서의 이동력을 트릭 테이킹에서의 트릭 획득수와 그에 따른 보너스로 정해버렸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죠. 결국은 레이싱 게임의 전략보다는 트릭 테이킹 시스템에 대한 선호도가 게임 호감도를 좌우할 문제로 보입니다. 게임 자체는 가볍게 즐기는 카드 레이싱 게임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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